'소환사가 되고싶어' 빈센트&로제스티나 한정 소환수 일러스트/도트 모션

 모바일 게임 소환사가 되고싶어의 한정 소환수 빈센트&로제스티나입니다. 일섭에서는 잘 어울리는 두사람(お似合いのふたり)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던 카드입니다. 빈센트와 로제스티나는 원래 NPC입니다. 소시퍼는 트릭스터 온라인의 2차 창작 느낌으로 나온 게임이지만 현재는 서비스 종료하였습니다.

엔트리브 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소환사가 되고싶어'입니다.
상상하고, 간절히 바란다면
마치 마법같이 이루어지는 사랑!
 일섭에서 가져온 이벤트라서 한복이 아닌 유카타입니다. 한복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 때도 게임이 많이 기울어져 있던 상태라 그대로 나왔습니다. 일러스트 배경에도 대놓고 일본어가 있어요.ㅋㅋ
 소시퍼가 아닌 다른 세계의 평범한 빈센트와 로제스티나라는 설정입니다.
 5성-6성 순입니다. 도트 모션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축제의 로제스티나
불꽃놀이와 로제스티나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고생 로제스티나. 누구에게나 상냥하며 전교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는 우등생입니다. 취미는 요리로, 베이킹을 하고 나면 반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는데, 먹다가 가끔 와사비가 씹힐 때도 있다고 합니다. 가장 친한 사람은 옆 반 반장인 빈센트입니다. 빈센트와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다고 하네요.

축제의 빈센트
불꽃놀이와 빈센트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 남고생 빈센트. 학교에서 학급반장을 맡고 있으며 부유한 집안에 만능 스포츠맨이며 성적도 우수합니다. 성격이 좋은 탓에 질투하는 사람은 고사하고 언제나 좋은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학기 초에는 여학우들의 고백이나 선물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암묵적인 룰같은 게 생겨버려서 서로 멀리서만 지켜본다고 합니다.

+6성 카드 스토리 전문
 도시락에 넣을 과일 손질이 끝나고는 사과로 만들어 놓은 토끼 귀를 톡 치며 장난해 본다. 미리 해동시켜 놓은 고기를 꺼내 넓게 편다. 아스파라거스나 당근 등을 넣고 돌돌 만 뒤 달궈놓은 팬 위에 소스와 함께 굴리며 익힌다. 그 사이에 식탁에 놓여진 사과토끼를 하나 집어 베어먹은 빈센트를 발견한 로제스티나가,
 "앗- 먹지 말아요. 빈센트! 역시 먼저 도시락을 먹어보려고 와보신 거군요!"
 "음... 꼭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집이 가까우니까? 같이 가면 좋잖아요. 그나저나 매번 도시락 싸는 것도 열심이군요. 로제스티나는."
 "그야, 오랜만에 다 같이 먹는 도시락인데 맛있어서 행복하면 더 좋잖아요!"
 "당신답네요."
 그 말에 로제스티나가 행복하게 웃으며 구워진 고기를 꺼내 차곡차곡 담아내고는 앞치마를 푼다. 예쁜 보자기에 넣어 잘 묶자,
 "무거우니까 이리 주세요."
 "네? 아뇨, 제가 들 수 있는..."
 "요리하느라 고생했잖아요. 제가 들게요."
 무겁다며 빈센트가 먼저 들고 가 버린다. 로제스티나가 그 뒤를 따르며 행복하게 웃는다.
-
 "이 자리가 명당이라니까요."
 제법 경사가 있는 언덕, 불꽃놀이를 한다는 지점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앞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탁 트여있는 것을 봐선 하늘을 가로지를 불꽃이 어딘가에 가려 보이지 않는 일은 없을 것 같은 곳이었다. 발 밑을 조심하라 속삭인 빈센트가 로제스티나의 손을 이끈다.
 "얼마만의 불꽃놀이죠?"
 "그러게요. 빈센트와 마지막으로 같이 온 건 2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 둘 다 많이 바빠서..."
 "아, 그거 기억나세요? 불꽃놀이 본다고 다들 돗자리에 앉아 있는데, 빈센트가 먹던 수박을 바닥에 떨어트려서 한참을 울먹거렸잖아요."
 "네?! 윽... 어릴 때잖아요! 그러는 로제스티나도 그땐 야심차게 싸왔다던 도시락 안에 계란말이도 전부 태워오고는 하셨죠?"
 "저도 이제는 안 그러는-"
 둘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던 상관없다는 듯 불꽃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이 하늘을 가르고 펑! 터졌다. 주변에서 들리는 감탄사와, 불꽃이 내는 희미한 빛에 서로 무얼 이야기하고 있는지 잊어버리고 그저 마주 보며 웃었다.

*
 원래 스토리 스크립트에 빈센트, 로제스티나이라고 나와있었는데 제가 임의로 수정했습니다. 스토리 세계관이 일본같긴 하지만 너무 몰입도가 떨어지더라구요. 애초에 중고딩 친구끼리 존대하는 것부터 우리나라에선 이상하긴 하죠. 그 외 어색한 부분이나 맞춤법은 수정했어요. 저도 맞춤법이 완벽하지 않아 매번 네이버 사전을 켜놓고 글을 쓰지만, 소시퍼 카드 설명은 정말 처참합니다. 오타도 종종 있어요.




 세계가 다르다는 설정이지만 배경은 여전히 판타지입니다. 트릭스터의 장미 정원이네요.


 이벤트 스테이지를 돌 때는 지정된 헬퍼만 데려갈 수 있는데요. 로제스티나는 "앗, 저와 함께 가주시겠어요?", 빈센트는 "당신을 에스코트해드리겠습니다."라고 나옵니다. 에스코트라는 단어 선택만 봐도 빈센트는 평범한 남고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부자의 삶이란... 아니 부자들도 안 그럴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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