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M 후기 ▶▷귀여운 리니지◁◀

오늘 트릭스터M이 출시되었습니다. 전 성인이기 때문에 사행성 표시가 있는 버전으로 다운 받았고요. 퍼플이라는 NC소프트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PC로 한 시간 정도 플레이했습니다. 어땠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리니지구나~!!! 누가 비교한 거 보니까 리니지랑 인터페이스가 똑같던데요? 진짜 '귀여운 리니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리니지에 트릭스터 리소스만 가져가서 붙인 것 같았어요.

트릭스터M 시작 로딩 화면
트릭스터M에 접속하면 라이브2D가 적용된 로딩 화면과 익숙한 BGM이 반겨줍니다.

트릭스터M 게임 화면
모바일 게임이라 PC로 하면 픽셀이 고르지 못하고 약간 깨져 보입니다.
파비앙이랑 비노쉬가 있네요!

NPC들 일러스트는 모두 다시 그렸고 라이브2D가 적용되어서 움직입니다. 도트는 주요 NPC들만 수정되었습니다.

트릭스터M NPC 일러스트
이전 일러스트는 캐릭터의 개성이 강했는데 트릭스터M에서는 요즘 게임 일러스트처럼 전부 귀엽고 예쁘고 잘생기게 바뀌었네요.
재수없게 생겼던 돈 주반니가 너무 잘생겨졌어요.
여전히 까칠한 인상이지만 괜찮은데...?
라이브2D가 적용되어서 다들 조금씩 움직입니다!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았던…

트릭스터M 마르쿠트
드릴러 마르쿠트입니다.
뭔가 저 모바일 게임스러운 명암과 꿀렁거림이 충격적입니다.
다시 보니까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트릭스터M의 안전요원 딘
안전요원 딘…ㅋㅋㅋㅋㅋ
참고로 원래 트릭스터에서의 일러스트는 이랬습니다.

트릭스터 온라인의 안전요원 딘
트릭스터에서의 안전요원 딘 일러스트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나름의 남성미를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겠죠?

그리고 더 충격적이었던…

트릭스터M 펫 뽑기 연출
펫 뽑기 연출입니다.
빙글빙글 도는데 애니메이션 프레임이 적어서 다 보여요.ㅋㅋㅋ
펫 뿐만 아니라 다른 뽑기 연출도 이런 느낌이에요.
저렇게 잘 그린 일러스트로 이런 성의 없어 보이는 연출을 했다는 게 어이없었습니다.
일러스트 믿고 대충 만든 느낌;
차라리 라이브2D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트릭스터M 스킨 뽑기 연출
아이템 나오고 게임 잠깐 멈춘 줄 알았잖아요. ㅋㅋㅋㅋㅋ
이게 대형 게임사에서 나올 연출인가요?

리소스 가져가서 어떻게 활용하나 나름 기대했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더 열심히 리뷰하고 싶은데 힘빠지고 귀찮아서 못하겠네요…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모두 오토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제가 타겟팅을 하면 바로 공격하는 게 아니라, 타겟팅 후에 공격 버튼을 눌러야 공격합니다. PC로 할 때는 그냥 오토로 하는 게 편해요. 근데 이게 공격도 오토, 드릴도 오토인데 좀… 재미없어요. 모바일이면 좀 괜찮을까 싶긴 합니다. 다른 시스템은… 제가 게임을 너무 일찍 꺼버려서…^^

(+)깜박하고 안 쓴 게 있는데, 몬스터를 쳐도 대미지가 따로 뜨지 않습니다. 대미지도 안 뜨고 몬스터 체력도 안 보여요. 제가 받는 대미지도 따로 안 나오고요. (남은 체력은 바에 표시됩니다.) 이런 게임 처음이었음;;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메갈로폴리스가 '기간틱폴리스'로 명칭이 바뀌었더라고요. 다른 맵은 다 그대로인데 왜 이것만 바꿨나 싶었더니 누가 '메갈' 때문이 아니냐고; 상상도 못한 이유네요. 애초에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는 원래 있는 단어인데 존재하지도 않는 커뮤니티 이름이 무슨 상관인가요. 그대로 사용했으면 아무도 신경 안 썼을 것 같은데 괜히;; 바꿀 거면 좀 멋있게 짓던가 기간틱폴리스는 너무 엉성합니다.

진심인데 솔직히 소환사가 되고싶어가 더 나았던 것 같아요. 게임 장르가 달라서 비교하긴 좀 애매한데, 그건 튜토리얼 하다가 게임 끄고 싶을 정도로 지루하진 않았거든요.

결론적으로, 추억팔이를 해서 현재는 유저가 많지만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완전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 오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리니지를 하던 분들은 재밌지 않을까요? '귀여운 리니지'부터 걸렀어야 했는데 제가 안일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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