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 책 아이템 내용입니다. 뮤지컬 대본은 7주년 이벤트 때 나온 퀘스트 아이템입니다.(이벤트 내용 보기) 퀘스트를 완료하기 전에 더블클릭해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만 진행했던 이벤트이기 때문에 영문은 없습니다. 옛날 게임이고 잠깐 지나가는 이벤트 아이템이라 그런지 맞춤법 오류가 많습니다.
뮤지컬 대본 읽어보면 재미도 없고 어이도 없다. 그래도 보고 싶다면 더블클릭을 해서 읽도록 하자. |
트릭스터 7주년 이벤트 퀘스트 아이템 |
The Musical Snow White
원작 : 백설공주
프로듀서 : 개발자H
극본 각색 및 의상 : 개발자S
백설공주 : 블라드 백작
왕비 : 해적왕 카란
왕자 : 오디네아 여왕
사냥꾼 : 투탕카멘
난장이 리더: 마스터몽
난장이들 : 티프몽
진실의 거울 : 별을 보는 소녀 별희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나레이션(이하:나) : 옛날, 옛날 어느 왕국에 게으른 왕과 현명한 왕비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왕비님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왕이 정신을 차리는 것과 아기를 갖는 것이었습니다. 왕비는 부디 왕이 정신을 차리기를 바라며 정안수를 떠놓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왕은 정신을 차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왕비님은 애라도 있으면 정신을 차릴까 싶어 또다시 정안수를 떠놓고 빌었습니다.
왕비님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이윽고 왕비님은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왕비는 크게 기뻐하며 이 사실을 왕에게 고했습니다. 그러나 왕은 정신을 차릴 줄 몰랐습니다.
인생에 허무함을 느끼게 된 왕비는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정안수를 떠놓고 빌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이 되기를...
그리고 세월은 흘러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눈처럼 하얗고, 피처럼 붉은 눈을 가진 공주님이...
하지만 공주의 탄생을 기뻐할 수는 없었습니다. 왕비님이 이혼장을 놓고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왕은 슬퍼했고 곁에 남아있는 공주를 위해서 정신을 차리기로 하였습니다. 왕은 공주의 양육을 위하여 새로운 왕비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십 수년이 흐른 날의 이야기 입니다.
(무대 위에 왕비와 진실의 거울이 있다)
왕비(이하:왕) : 나에게는 진실을 말하는 거울이 있지. 물어보는 것은 무엇이든 대답 해 주는 거울이야. 물론, 대답이 까칠하기는 하지만 모르는 것이 없어. 어디, 한번 볼까? 흠흠, 진실의 거울아 대답 해다오.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강하고 가장 아름답니?
거울(이하 : 거): 새삼스럽게 뭘 물어봐? 바보, 너는 아니야.
왕 : 뭐야?! 어째서 이 내가 제일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라는 거야?! 말해봐! 누구야! 누구냐고!
거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백설공주야.
(번개소리와 함께 어두워지며 왕비에게 독점조명)
왕 : 어째서?! 어째서 그녀가 더 아름답다는거지?!
거 : 솔직히 미모는 둘다 비슷해, 하지만 공주는... 너보다 한~참을 어리잖아? 세상은 다 그런거야.
- 왕비의 솔로곡 "이 더러운 세상" 시작(악보 별첨)
왕 : 내 이것을 가만두지 않으리라!!! 사냥꾼! 사냥꾼!
(긴장감 흐르는 음악과 함께 사냥꾼 등장)
사냥꾼(이하 사)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비님, 저를 부르셨나요?
왕 : 호호호, 내가 그대에게 긴히 부탁할 일이 있도다.
사 : 아름다운 왕비님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지....
왕 : 너는 지금 공주를 데리고 숲으로 가서....
사 : 가서...?
왕 : 그녀를 죽여버려라!!
(왕비 퇴장)
사 : 오오, 이런...불쌍한 공주님. 나를 원망마시오...
(나레이션 중에 사냥꾼과 공주의 전투신)
나 : 사냥꾼은 아름답고 강한 공주님을 꿰어내기 위해 화려한 언변으로 결투장을 썼습니다. 하지만, 공주님은 이 결투장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사냥꾼이 어느 사막의 나라의 언어로 작성했거든요. 사냥꾼은 자신의 잘못을 뒤늦게 깨닫고는 대필하여 결투장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투장소는 누구도 찾지 않는 숲이었습니다.
(배경 어두운 숲, 사냥꾼과 백설공주 대치)
사 : 왔군요! 공주님, 당신에게 원망은 없지만 여기서 죽어줘야겠습니다!
나: 사냥꾼은 필살의 일격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공주는 가볍게 그의 공격을 피했습니다. 화가 난 사냥꾼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공격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공주님의 레벨이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모든 공격이 막히자 화가 잔뜩 난 사냥꾼은 공주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사 : 하하하! 너에게 ....의 저주가 있으리!
나: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사냥꾼이 그렇게 외치자마자 공주 주변에 기이한 마법진이 생겼습니다. 당황한 공주가 어떻게 해 볼 새도 없이 공주는 사냥꾼에 의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무대 바닥 특수장치로 공주 퇴장)
(불이 켜지면 티프몽이 일렬로 늘어 서 있음)
-난장이 단체 "Show Me the Money"시작(악보별첨)
나: 숲속에서 광물을 캐는 난장이들이 보이네요. 그들은 그 일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입니다. 몇몇은 원석을 품속에 숨기다 걸려 혼나기도 하네요. 거기, 세번째 티프몽 그러다 혼나요.
드디어 업무시간이 종료되고 집에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침대위에 누군가 있습니다. 난장이들은 침대위의 인물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하얀피부, 백금발에 가까운 머리카락. 오똑한 코
난1 : 우끼끼! 심봤다!!
난2 : 우끼끼, 이 아이를 팔자!
난3 : 브로커에게 연락하겠다. 우끼끼...
나 : 저런, 공주가 어딘가로 팔려가게 생겼네요. 그때, 일곱번째 난장이가 소리칩니다.
난7 : 모두들 그만해라! 사람을 팔다니 우리들은 그런 난장이가 아니다!!!
나 : 일곱번째 난장이의 말에 서로 눈치만 봅니다. 일곱번째 난장이는 공주를 잠자코 지켜봅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호소했습니다.
난7 : 이 아이를 스타로 만들어서 장사하자!
나 : 일곱번째 난장이의 말에 모두들 찬성했습니다. 첫번째 난장이는 연예 기획사에 연락합니다. 둘째 난장이는 프로필 사진을 찍기위해 준비합니다. 그때, 잠자고 있던 공주가 눈을 뜨고 주변을 봅니다. 공주는 짜증스러운 얼굴로 주변을 노려봅니다.
어쩐지 짜증을 내는 것 같군요. 공주님은 저혈압이니 난장이들은 주의 해 주세요.
저런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화려한 후려치기가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리게 합니다.
그런 이유로, 백설공주는 난장이의 시중을 받으며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 1막 종료 -
2막 줄거리
왕비는 진실의 거울에게 또 강하고 아름다운 것이 누구냐고 묻는다. 거울은 귀찮아 하면서 백설공주라 알려준다. 분노한 왕비는 사냥꾼을 찾지만 그는 도망간지 오래.
왕비는 백설공주를 없애기 위해서 난장이의 숲에 빨간 눈의 괴물에 대한 소문을 매스컴에 흘린다. 괴물이 숲속에 사는 착한 난장이의 집에 쳐들어 가서 집을 차지하고, 난장이를 착취하는 생활을 한다는 거짓 정보를 만들어 괴물을 처치하고 착한 일곱 난장이를 괴물의 손에서 구해 낼 용사를 찾는다고 말한다. 많은 용사와 왕자가 여왕에게 속아 공주를 퇴치하려 길을 떠났지만,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은 없다.
이웃나라 왕자 역시 이 소식을 접한다. 평소에도 의리감과 정의감이 넘쳤던 왕자는 광고를 본 즉시 여행의 채비를 해서 길을 떠난다.
-왕자 솔로 "Call me"시작(악부별첨)
마법의 성을 지나 늪을 건너 어둠의 동굴 저 너머의 숲속에 도착한 왕자는 공주에게 결투를 청한다. 최근 이상하게 자신의 잠과 안식을 방해하는 사람이 늘자 짜증이 났던 공주는 왕자의 결투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난장이는 왕자에게 '공주와 결투를 하고 싶다면 겔더를 내시오'라며 대전료를 받아챙긴다. 어처구니가 없지만 카드는 안되냐고 묻는다. 카드는 안된다고 말하자 수표를 써주는 왕자. 뭔가 불만이지만, 1천만 겔더의 수표를 받는다.
공주와 왕자는 피 튀기는 전투를 시작한다. 자신과 대등하게 싸우는 사람은 처음이었던 왕자. 그것도 여자가 저렇게 강하다니.... 왕자는 마지막 일격과 함께 공주에게 프로포즈한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외침에 멍때렸던 공주는 결국 왕자에게 패한다. 고도의 심리전을 썼다며 공주는 분해하지만, 왕자는 공주에게 진심으로 프로포즈를 한다.
-왕자솔로"넌 내게 반했어"악보별첨
뭐 이딴놈이 다 있냐며 냅다 발로 차버린다.
진실의 거울로 모든 것을 다 보고있던 왕비는 크게 분노하며 자신이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한다.
공주를 폐암으로 죽게 만들려고 담배를 선물한 왕비. 하지만, 공주는 그 담배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공주는 비흡연자였던 것이다.
그것에 분노한 왕비는 또다른 묘안을 생각한다. 공주를 혈압으로 죽게 만들려고 신문을 선물한다. 하지만, 공주는 정치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신문을 읽지 않고 라면 받침대로 사용한다.
쉽게 넘어오지 않는 공주를 생각하던 왕비는 공주가 피처럼 붉은 사과를 좋아했다는 것을 생각 해 내고는 독을 바른 사과를 선사한다. 받는 것에 너무 익숙했던 공주는 별 의심을 두지않고 사과를 먹어버린다.
독에 쓰러진 공주를 보며 기뻐하며 사라지는 왕비. 광산에서 돌아온 난장이들은 공주의 모습을 보고 죽을 것 같지 않던 공주가 죽어버리자 놀란다. 비록 자신들을 하인처럼 부렸지만, 그래도 한솥밥 먹던 정을 생각해서 유리관에 넣어 장례를 치룬다.
그때, 정식으로 청혼을 하러 왔던 왕자는 이럴수는 없다며 오열한다. 이제 모두 잊고 새사랑을 찾으라 충고하는 난장이.
-난장이 단체곡 "사랑이 떠나가네"별도첨부
난장이의 말에 오열하는 왕자가 백설공주를 부여잡고 마구 흔들며 자신을 버리고 가지 말라고 말한다.
그때 '쿨럭'소리와 함께 사과조각이 바닥을 구른다. 그리고 백설공주가 눈을뜬다. 왕자는 크게 기뻐하며 백설공주가 비몽사몽일 때에 당장 결혼식을 치루려 한다. 난장이는 5천만 겔더에 스피드 결혼식을 제안한다. 왕자는 또다시 수표를 써서 준다.
결혼식을 치룬 왕자는 백설공주가 깨기 전에 자신의 성으로 잽싸게 납치해 데리고 간다.
-배우들단체곡"끝이 좋으면 만사OK"악보별첨
이후 왕비와 백설공주의 전투신과 함께 무언가 수상쩍은 삼각관계와 막장 드라마를 전 연령가 교육방송으로 만들어버릴 만큼 충격적인 로맨스 내용이 더 있는 것 같지만, 흥미가 없으니 덮어두기로 하자.
-*-*-
내용이 생각보다 깁니다. 16페이지예요.
약간의 개그가 섞인 내용일 줄 알았는데 막장 동화였네요.
7주년 기념 로딩 이미지에 티프몽들이 귀엽게 나오길래 별다른 역할이 없을 줄 알았는데 티프몽이 티프몽합니다.ㅋㅋㅋ 사냥꾼 투탕카멘이 사막에서 쓰는 언어밖에 몰라서 대필하는 것도 웃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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