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클로젯 미니 스토리7 - 체스터의 부모님

특정 상점 의뢰 횟수에 따라 미니 스토리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점의 의상과 관련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엔 체스터의 부모님 이야기인데 정말 메인 스토리나 이벤트에 넣기엔 애매한 서브 중에 서브 스토리네요. 뭔가 겨울왕국이 생각났습니다. 왜 부모님이 타는 배는...ㅠ

해당 의상실의 [스토리]를 클릭하거나 [앨범 - 이야기 - 상점 스토리]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일곱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마법 램프의 요정 의상 등장!
(2022년 4월 1일(금) 00:00 ~ 4월 30일(토) 23:59)

Alice Closet - Mini Story

총 8화

체스터의 부모님

[1] 밀라가 메를에게 보내는 편지

엄마에게

건강히 지내고 계시죠?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무사히 벨벳 왕국에서 이스트엔드 왕국에 도착했고, 졸업 논문용 자료도 순조롭게 모이고 있어요.

실은 보고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나,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상대는 물론 찰스예요.

찰스는 모험가고, 깨어날 때를 기다리는 앨리스 시드를 찾아 원더랜드를 여행하고 있어요. 때로는 위험이 따르는 일이니까 엄마는 걱정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운명의 사람과 만났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 그에게서 많은 의상을 선물 받았어요. 바로 엄마에게 줄 선물이에요.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언젠가 앨리스 의상 전문점을 열고 싶다고 얘기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나 봐요.
앨리스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멋진 꿈이라고 했어요.

엄마와 함께 의상을 생각하고, 우리가 사러 간다…
멋지지 않아요? 온 하트랜드 왕국의 앨리스와 오너가 더 다양한 코디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545.4.5 엄마 딸, 밀라가

[2] 유소년기 메를의 작문

장래 희망

제 장래 희망은 앨리스 의상샵을 여는 거예요.

얼마 전 상점가 견학을 갔을 때 저는 의상 가게에 갔습니다. 많은 의상이 있었고 손님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의상을 골랐어요.

가장 인상적인 건 가게 직원이 앨리스를 보고 정말 잘 어울리는 의상을 조언해준 거였어요.
가게 직원은 '앨리스가 지금 입은 의상을 보고, 취향에 맞춘 새로운 코디를 제안한다'라고 했어요.
취향을 파악하려면, 하트랜드 왕국과 다른 나라의 의상도 많이 보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함께 의상을 고르는 앨리스와 오너는 정말 즐거워 보였어요.

저도 의상이 잔뜩 있는 가게를 열어서 모두를 즐겁게 해주고 싶습니다.

511.6.7

[3] 찰스가 메를에게 보내는 편지

메를 부인께

처음 뵙겠습니다. 밀라 씨와 교제하고 있는 찰스라고 합니다.

이번에 편지를 드린 건 다름이 아니라 밀라와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저희는 여행길의 배 위에서 만났습니다. 대학 졸업 논문 때문에 일부러 각국에 나가 앨리스 의상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는 걸 듣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하지만 코디의 심오함이나 앨리스와 지내는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는 사이에 놀라움은 존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직 미숙한 저이지만 반드시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 드립니다.

이스트엔드 왕국의 코디 「마법 램프의 요정」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신비로우면서 고귀함도 느껴지는 의상입니다.

그녀가 하트랜드 왕국에 돌아갈 때, 저도 함께 뵈어 다시 한번 인사드리려 생각합니다.

545.4.5 찰스 드림.

[4] 메를 부인의 일기

545.4.20
오늘 밀라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찰스와 함께였다.

밀라는 옛날부터 활발하고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아이였다. 대학 수업과 자원봉사 활동을 병행하면서 쉬는 날이 생기면 여러 나라에 가서 졸업논문용 자료를 모았지…
이 힘 있는 모습은 분명 그 사람을 닮아서겠지.

찰스는 매우 좋은 사람이다. 밀라가 여행에서 만난 이후 여러 번 같이 각국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앨리스에 관한 생각이 비슷해서 마음도 잘 맞는 거겠지.

밀라는 앨리스들이 난생처음 보는 의상 조합을 찾아 앨리스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했다.
찰스는 깨어날 때를 기다리는 앨리스를 오너에게 전해주는 일을 하지. 두 사람 다,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타입이다.

그리고 내가 이야기했던 꿈… 의상샵을 기억해주다니.
다정한 점도 닮았네.

[5] 밀라가 은사에게 보내는 편지

선생님께

선생님도 가족분들도 별고 없으신지요.
저는 이번에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이름은 체스터입니다.

육아에는 악전고투하고 있습니다만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해서 즐겁습니다. 찰스는 체스터의 울음소리를 듣고 지금까지 만났던 어떤 폭풍 소리보다도 크다며 웃었어요.

앨리스들도 체스터를 잘 돌봐주고 있어요. 체스터는 앨리스가 안아주면 좋아하는데, 마치 앨리스와 서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는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오픈한 가게는 순조롭게 운영 중이에요. 어머니와 찰스와 함께 의상 매입이나 새로운 코디에 대해 자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행복한 생활도 선생님이 논문 자료를 모으기 위한 여행을 제안해주신 덕분입니다.
자리를 잡으면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548.8.25 밀라

[6] 밀라가 메를에게 보내는 편지

엄마에게

엄마도 체스터도 잘 지내고 있나요?
물론 우리는 잘 지내요.

링크라이어 공국의 액세서리는 무사히 구할 수 있었어요.
진짜 꽃을 사용한 브로치에 귀걸이… 공방의 다자이너도 자신작이라고 했다구요.

다음으로는 북동쪽 섬에 전해지는 머리 장식을 사러 가려고요. 머리 장식은 흔치 않은 형식이라도 써보기 쉬우니까 손님들도 관심을 가져주겠죠.

그와 함께 출항하는 전날은 두근두근해서, 마치 어렸을 적 소풍이 기대돼서 잠들지 못했던 때 같아요.
항상 날 설레게 만드는 게, 그를 좋아하게 된 이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체스터를 너무 외롭게하면 안 되니까, 그것만 사면 곧장 돌아갈 생각이에요. 이제 곧 5살이 되는 생일인걸요.
그 아이에게 선물할 앨리스 시드를 골랐어요.
얼른 만나고 싶다.

553.7.26 엄마 딸, 밀라가

[7] 하트랜드 신문

553.7.28
인터너 제국에서 100인승 여객선이 침몰

인터너 제국 해상 보안청에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7월 28일 오후 2시경, 인터너 제국 북동쪽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다.

여객선은 링크라이어 공국에서 북동쪽의 군도를 경유해 인터너 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며, 100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지역 경찰과 인근 어선의 승무원이 10명을 구조했으나 악천후로 인해 파도가 높아지면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으로 실종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있다.

인터너 제국 총영사관은 하트랜드 왕국 승객이 3명, 앨리스가 3명 있다고 알렸지만, 모두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당일 날씨는 비와 함께 강한 남풍이 불었다.

[8] 메를 부인의 일기

554.10.2
요즘 체스터는 점점 밀라를 닮아가고 있다. 특히 눈과 입이 똑같다. 개구쟁이 성격은 아빠를 닮은 걸까.

체스터는 외출한 곳에서 코디를 생각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항상 새로운 장소에 가고싶어하고, 그 장소에 딱 맞는 의상을 골라서… 이제 하트랜드 성 근처에서 안 가본 장소는 없지 않을까.

요즘은 두 사람이 결혼 인사를 하러 왔을 때 선물해준 이 의상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작은 보석과 액세서리가 햇빛을 받아 반짝거릴때마다 좋아한다.
내 앨리스도 좋아해서 매우 사이가 좋다.

밀라, 찰스, 체스터를 이 세상에 데려와줘서 고맙구나.
이 아이는 내 보물이란다.

체스터가 조금 더 크면, 제대로 부모에 대해 이야기해야지. 내가 두 사람 몫도 제대로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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