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상점 의뢰 횟수에 따라 미니 스토리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점의 의상과 관련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엔 레티시아와 체스터가 읽은 드래곤족 이야기에 관한 건데 지난번 해적 이야기도 잠깐 나오네요. 체스터는 반말하고 레티시아는 존댓말을 합니다. 아마 레티시아는 귀족으로 커서 예의를 좀 더 중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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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드래곤의 나라에 어서오세요~🐲
(2022년 4월 13일(수) 00:00 ~ 4월 27일(수)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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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화
레티시아와 체스터의 책
[1] 체스터가 메이드에게 맡긴 편지
레티시아에게
아직 안 돌아온 것 같으니까, 메이드에게 편지를 맡겨둘게.
저번에 우리 학교에서 인기 있는 책 이야기했던 거 기억 나?
넌 읽어본 적 없는 모르는 책이라길래, 빌려주려고 가져왔어.
메이드에게 편지랑 같이 맡겨뒀으니까 한번 봐.
전에도 말했지만, 해적이 바다를 모험하는 이야기인데 엄청나게 재미있어!
내가 반 친구들한테 추천했더니, 순식간에 유행해버렸다니까. 그러니까 너도 분명 마음에 들 거야.
아, 그리고 그거 말고 추천하는 다른 책도 좀 가져왔어.
그럼 나중에 감상을 들으러 올게.
체스터가.
아직 안 돌아온 것 같으니까, 메이드에게 편지를 맡겨둘게.
저번에 우리 학교에서 인기 있는 책 이야기했던 거 기억 나?
넌 읽어본 적 없는 모르는 책이라길래, 빌려주려고 가져왔어.
메이드에게 편지랑 같이 맡겨뒀으니까 한번 봐.
전에도 말했지만, 해적이 바다를 모험하는 이야기인데 엄청나게 재미있어!
내가 반 친구들한테 추천했더니, 순식간에 유행해버렸다니까. 그러니까 너도 분명 마음에 들 거야.
아, 그리고 그거 말고 추천하는 다른 책도 좀 가져왔어.
그럼 나중에 감상을 들으러 올게.
체스터가.
[2] 레티시아가 책에 덧붙인 편지
체스터에게
갑자기 저택에 와서 메이드에게 책을 떠넘기고 가다니…
당신도 참 성격이 급하네요.
메이드가 '차도 내어드리지 못 해서 죄송했습니다'라고 면목없어 했다구요!
다음에 올 때는 제대로 연락하고 와 줄래요?
…하지만, 책을 빌려준 건 고마워요.
학교에서는 이런 책이 유행하는구나.
당신이 그렇게까지 추천하니 기대해볼게요.
지금부터 차분히 읽어보겠어요.
그리고 그냥 빌리기만 할 수는 없죠.
다음에 나도 추천하는 책을 빌려줄게요.
기대하며 기다리세요.
레티시아가
갑자기 저택에 와서 메이드에게 책을 떠넘기고 가다니…
당신도 참 성격이 급하네요.
메이드가 '차도 내어드리지 못 해서 죄송했습니다'라고 면목없어 했다구요!
다음에 올 때는 제대로 연락하고 와 줄래요?
…하지만, 책을 빌려준 건 고마워요.
학교에서는 이런 책이 유행하는구나.
당신이 그렇게까지 추천하니 기대해볼게요.
지금부터 차분히 읽어보겠어요.
그리고 그냥 빌리기만 할 수는 없죠.
다음에 나도 추천하는 책을 빌려줄게요.
기대하며 기다리세요.
레티시아가
[3] 레티시아의 일기
561.3.3
오늘 체스터한테 빌린 책을 몇 권 읽어봤다.
대부분이 모험 이야기였다.
어린애는 정말 이런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니까.
다만 그렇게 추천할 만큼 꽤 재밌었어.
해적과 앨리스의, 앨리스 시드를 둘러싼 이야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는 손이 멈추지 않았다.
내일은 드래곤 나라의 이야기를 읽어볼까?
어떤 이야기일까.
평소에 이런 분위기의 책은 안 읽으니까 신선해.
항상 소설이나 앨리스에 관한 책 혹은 앨리스와 함께 볼만한 귀여운 그림책만 읽으니까.
그렇지, 가끔은 모험 그림책을 앨리스에게 읽어주는 것도 좋겠어.
전부 다 읽으면 체스터에게 다른 책을 빌려달라고 부탁해 봐야지.
모험 활극이라고 하면… 우리 집에 있는 왕가의 전승기도 일종의 모험 이야기일지 몰라.
다음에 다시 읽어 볼까.
오늘 체스터한테 빌린 책을 몇 권 읽어봤다.
대부분이 모험 이야기였다.
어린애는 정말 이런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니까.
다만 그렇게 추천할 만큼 꽤 재밌었어.
해적과 앨리스의, 앨리스 시드를 둘러싼 이야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는 손이 멈추지 않았다.
내일은 드래곤 나라의 이야기를 읽어볼까?
어떤 이야기일까.
평소에 이런 분위기의 책은 안 읽으니까 신선해.
항상 소설이나 앨리스에 관한 책 혹은 앨리스와 함께 볼만한 귀여운 그림책만 읽으니까.
그렇지, 가끔은 모험 그림책을 앨리스에게 읽어주는 것도 좋겠어.
전부 다 읽으면 체스터에게 다른 책을 빌려달라고 부탁해 봐야지.
모험 활극이라고 하면… 우리 집에 있는 왕가의 전승기도 일종의 모험 이야기일지 몰라.
다음에 다시 읽어 볼까.
[4] 드래곤족 이야기. 전편
「드래고닉 레전드 -전편-」
나는 지금 뜨거운 불꽃이 소용돌이치는 마그마의 나라에 있다.
의식이 날아갈 것 같은 더위를 견디기 위해, 나는 내 파트너인 검을 움켜쥐었다.
지금 쓰러질 수는 없다.
이 검이 겨누는 곳에는 인간 나라를 위협하는 마족의 우두머리… 드래곤족이 있으니까.
눈앞에 있는 건, 화려한 드레스를 몸에 두른 드래곤족 소녀였다.
아마 신분이 높은 자… 즉, 드래곤족 공주일 테지.
검을 겨눈 채, 나는 공주를 향해 외쳤다.
"한 번 더 묻겠다, 드래곤족. 왜 인간 나라를 마그마 악마들로 공격하려는 거냐!"
"닥쳐라 인간! 네놈의 헛소리에 어울릴 시간은 없다!"
다음 순간, 공주가 손에서 화염 마법을 쏘았다.
소녀에게 검을 겨누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하지 않으면 내 사명을 다할 수 없다.
인간 나라를 구한다는 용사로서의 사명을.
나는 검을 휘둘러 다가오는 불꽃 덩어리를 베어냈다.
나는 지금 뜨거운 불꽃이 소용돌이치는 마그마의 나라에 있다.
의식이 날아갈 것 같은 더위를 견디기 위해, 나는 내 파트너인 검을 움켜쥐었다.
지금 쓰러질 수는 없다.
이 검이 겨누는 곳에는 인간 나라를 위협하는 마족의 우두머리… 드래곤족이 있으니까.
눈앞에 있는 건, 화려한 드레스를 몸에 두른 드래곤족 소녀였다.
아마 신분이 높은 자… 즉, 드래곤족 공주일 테지.
검을 겨눈 채, 나는 공주를 향해 외쳤다.
"한 번 더 묻겠다, 드래곤족. 왜 인간 나라를 마그마 악마들로 공격하려는 거냐!"
"닥쳐라 인간! 네놈의 헛소리에 어울릴 시간은 없다!"
다음 순간, 공주가 손에서 화염 마법을 쏘았다.
소녀에게 검을 겨누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하지 않으면 내 사명을 다할 수 없다.
인간 나라를 구한다는 용사로서의 사명을.
나는 검을 휘둘러 다가오는 불꽃 덩어리를 베어냈다.
[5] 체스터의 일기
561.3.17
레티시아한테 빌려준 책이 벌써 돌아왔다!
이렇게 빨리 읽을 수 있나…
나도 비슷한 양을 빌렸지만, 아직 다 못 읽었는데…
뭐, 빌린 책들 모두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워서 술술 읽히지만.
나도 조만간 돌려줄 수 있겠어.
책과 함께 도착한 편지에 레티시아도 다른 책을 빌리고 싶다고 쓰여 있었지.
나도 또 빌려오고 싶어.
특히 앨리스 클로지랑 드레스에 관한 책들을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전에 시키랑 에드가한테 빌린 책도 무지 재밌었는데… 그건 연구서나 학술서? 그런 느낌의 내용이어서 엄청 어려웠지.
음, 뭐, 우선은 레티시아한테 빌린 책부터 이해하고 도전해보자…
레티시아한테 빌려준 책이 벌써 돌아왔다!
이렇게 빨리 읽을 수 있나…
나도 비슷한 양을 빌렸지만, 아직 다 못 읽었는데…
뭐, 빌린 책들 모두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워서 술술 읽히지만.
나도 조만간 돌려줄 수 있겠어.
책과 함께 도착한 편지에 레티시아도 다른 책을 빌리고 싶다고 쓰여 있었지.
나도 또 빌려오고 싶어.
특히 앨리스 클로지랑 드레스에 관한 책들을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전에 시키랑 에드가한테 빌린 책도 무지 재밌었는데… 그건 연구서나 학술서? 그런 느낌의 내용이어서 엄청 어려웠지.
음, 뭐, 우선은 레티시아한테 빌린 책부터 이해하고 도전해보자…
[6] 메를 부인의 일기
561.3.3
오늘은 굉장히 기쁜 일이 있었다.
집에 갔더니 체스터가 평소와는 다른 책을 읽고 있었다.
웬일이니 하면서 물었더니, 세상에나, 레티시아에게 빌린 책이라고 했다.
'잘됐구나. 나도 요리책 같은 걸 빌릴 수 있으려나?'하고 반농담으로 말해봤더니…
'듣고 보니 저택 요리도 좀 궁금하네요. 다음에 만나면 물어볼게요.'라고 대답해줬다.
그 애도 참, 어느새 레티시아와 그렇게 친해진 걸까.
그렇게 생각했더니 기뻐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체스터는 학교에 친구가 많지만…
학교에서 돌아온 다음에 노는 일은 거의 없다.
늘 가게 일을 열심히 도와주니까.
물론 그것도 무척 훌륭하고 좋은 일이지만, 조금 걱정했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다.
또 레티시아와 있었던 일을 들려주는 게 기대돼.
오늘은 굉장히 기쁜 일이 있었다.
집에 갔더니 체스터가 평소와는 다른 책을 읽고 있었다.
웬일이니 하면서 물었더니, 세상에나, 레티시아에게 빌린 책이라고 했다.
'잘됐구나. 나도 요리책 같은 걸 빌릴 수 있으려나?'하고 반농담으로 말해봤더니…
'듣고 보니 저택 요리도 좀 궁금하네요. 다음에 만나면 물어볼게요.'라고 대답해줬다.
그 애도 참, 어느새 레티시아와 그렇게 친해진 걸까.
그렇게 생각했더니 기뻐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체스터는 학교에 친구가 많지만…
학교에서 돌아온 다음에 노는 일은 거의 없다.
늘 가게 일을 열심히 도와주니까.
물론 그것도 무척 훌륭하고 좋은 일이지만, 조금 걱정했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다.
또 레티시아와 있었던 일을 들려주는 게 기대돼.
[7] 드래곤족 이야기. 중편
「드래고닉 레전드 -중편-」
과연 마법이 특기인 드래곤족 공주군.
지금까지 싸운 누구보다도 강하다.
공주의 손에 더 강력한 마법이 담긴다.
그래도 도망칠 수는 없다, 나는 검을 겨누었다.
하지만…
공주가 쏜 마법은 내 머리 위의 화산탄을 꿰뚫었다.
드래곤족 공주가 인간인 날 감싼 건가…?!
뭔가 이상하다. 그렇게 느낀 나는 일단 검을 넣었다.
"어, 어째서 인간인 날 구한 거지…? 드래곤족은 인간 나라를 공격하려고 하면서!"
"흥, 긍지 높은 드래곤족에게 인간 따위의 나라는 알 바 아니다!"
"하지만 현재 마그마 악마가 인간 나라를 공격하고 있다!"
"멍청하구나! 마그마 악마에게 공격당하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 탓에 여왕은… 어마마마는…!"
공주는 울먹이며 말하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이 나라에서 태어난 마그마 악마의 우두머리는 전 세계에 부하를 보내 날뛰고 있는 것 같다.
드래곤족 여왕조차 당해낼 수 없는 마그마 악마라니…
이대로는 인간과 드래곤족 모두가 멸망할 것이다.
과연 마법이 특기인 드래곤족 공주군.
지금까지 싸운 누구보다도 강하다.
공주의 손에 더 강력한 마법이 담긴다.
그래도 도망칠 수는 없다, 나는 검을 겨누었다.
하지만…
공주가 쏜 마법은 내 머리 위의 화산탄을 꿰뚫었다.
드래곤족 공주가 인간인 날 감싼 건가…?!
뭔가 이상하다. 그렇게 느낀 나는 일단 검을 넣었다.
"어, 어째서 인간인 날 구한 거지…? 드래곤족은 인간 나라를 공격하려고 하면서!"
"흥, 긍지 높은 드래곤족에게 인간 따위의 나라는 알 바 아니다!"
"하지만 현재 마그마 악마가 인간 나라를 공격하고 있다!"
"멍청하구나! 마그마 악마에게 공격당하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 탓에 여왕은… 어마마마는…!"
공주는 울먹이며 말하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이 나라에서 태어난 마그마 악마의 우두머리는 전 세계에 부하를 보내 날뛰고 있는 것 같다.
드래곤족 여왕조차 당해낼 수 없는 마그마 악마라니…
이대로는 인간과 드래곤족 모두가 멸망할 것이다.
[8] 메이드의 일기
561.4.5
지난번에 레티시아 님이 부르셔서 조금 놀랐다.
내가 식사 담당이 된 것도 최근이고, 나는 메이드 중에서도 아가씨와 이야기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말씀하신 내용은 더 놀라운 것이었다.
주방장이 쓰는 요리책이 있는지 물어보셨다.
참고하는 책이 있을 거라고 대답했더니 무척 기뻐하셨다.
체스터라는 친구한테 부탁받았다고 하셨다.
전에 책을 빌려줬더니 다음에는 요리책도 빌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 레티시아 님은 귀족이라는 신분을 생각하지 않아도, 왠지 모르게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온화해지셨다고 할까, 아, 나이에 맞는 모습이 되셨다는 느낌이다.
체스터라는 애 말고 다른 친구분들 이름도 들어왔고…
분명 그 사람들의 영향이 크겠지.
나 말고 다른 메이드들도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
후후… 어쩐지 매우 기쁘다.
지난번에 레티시아 님이 부르셔서 조금 놀랐다.
내가 식사 담당이 된 것도 최근이고, 나는 메이드 중에서도 아가씨와 이야기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말씀하신 내용은 더 놀라운 것이었다.
주방장이 쓰는 요리책이 있는지 물어보셨다.
참고하는 책이 있을 거라고 대답했더니 무척 기뻐하셨다.
체스터라는 친구한테 부탁받았다고 하셨다.
전에 책을 빌려줬더니 다음에는 요리책도 빌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 레티시아 님은 귀족이라는 신분을 생각하지 않아도, 왠지 모르게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온화해지셨다고 할까, 아, 나이에 맞는 모습이 되셨다는 느낌이다.
체스터라는 애 말고 다른 친구분들 이름도 들어왔고…
분명 그 사람들의 영향이 크겠지.
나 말고 다른 메이드들도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
후후… 어쩐지 매우 기쁘다.
[9] 드래곤족 이야기. 후편
「드래고닉 레전드 -후편-」
나는 드래곤족 공주에게 마그마 악마는 인간과 드래곤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는 사실을 들었다.
악마는 여왕의 공격을 받고 약해졌지만, 여왕은 공주를 감싸다 다쳤다고 한다.
"어머니를 대신해, 반드시 내가 토벌해야만 한다!"
"드래곤족 공주여… 내 착각으로 싸움을 걸어 미안하다. 나도 우두머리 악마 토벌을 돕겠다! 세계를 위해 싸우는 것이 용사인 내 사명이다.」
"흥, 인간 따위가 도움이 될지 어떨지…"
"그리고… 곤경에 빠진 자를 내버려둘 순 없다."
어째서인지 얼굴이 빨간 공주를 따라 몸이 무너져가는 마그마 악마의 우두머리가 있는 곳까지 왔다.
공주의 마법으로 악마를 제압해 자세가 무너지면, 그때 내가 검을 쑤셔 넣는다. 그것을 계속 반복하다가…
드디어 우두머리 악마를 쓰러트렸다.
"고맙다, 공주. 덕분에 세계를 구했어!"
"훗… 나도 고맙다고 해주지, 인간이여."
~용사에게 관심이 생긴 공주가 인간 나라에 놀러 나가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나는 드래곤족 공주에게 마그마 악마는 인간과 드래곤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는 사실을 들었다.
악마는 여왕의 공격을 받고 약해졌지만, 여왕은 공주를 감싸다 다쳤다고 한다.
"어머니를 대신해, 반드시 내가 토벌해야만 한다!"
"드래곤족 공주여… 내 착각으로 싸움을 걸어 미안하다. 나도 우두머리 악마 토벌을 돕겠다! 세계를 위해 싸우는 것이 용사인 내 사명이다.」
"흥, 인간 따위가 도움이 될지 어떨지…"
"그리고… 곤경에 빠진 자를 내버려둘 순 없다."
어째서인지 얼굴이 빨간 공주를 따라 몸이 무너져가는 마그마 악마의 우두머리가 있는 곳까지 왔다.
공주의 마법으로 악마를 제압해 자세가 무너지면, 그때 내가 검을 쑤셔 넣는다. 그것을 계속 반복하다가…
드디어 우두머리 악마를 쓰러트렸다.
"고맙다, 공주. 덕분에 세계를 구했어!"
"훗… 나도 고맙다고 해주지, 인간이여."
~용사에게 관심이 생긴 공주가 인간 나라에 놀러 나가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10] 체스터의 일기
561.4.21
아, 진짜! 대체 뭐냐고 쟤는!
레티시아랑 만나서 책의 감상을 물어봤더니…
'그럭저럭'이라고 했다!
전부 읽은 것 같고, 분명 엄청나게 재밌었을 텐데.
나는 솔직하게 '재미있었어.'라고 말해줬잖아.
왠지 진 기분이 들어.
그래서 다음에 책을 빌려줄 때 '재미있었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책을 빌려주기로 결심했다.
집에 있는 책을 다시 읽거나, 서점에 가서 새로운 책을 찾는 중이다.
지금까지 자주 읽지 않은 장르도 궁금해져서, 서점 안을 둘러볼 때도 꽤 즐거웠다.
옛날부터 책 읽는 게 싫지 않았는데, 요즘은 특히 더 좋아진 것 같다.
이 기세로 책을 찾아서, 레티시아가 '센스가 좋네요. 재미있는 책이었어요!'라고 말하게 해주겠어!
아, 진짜! 대체 뭐냐고 쟤는!
레티시아랑 만나서 책의 감상을 물어봤더니…
'그럭저럭'이라고 했다!
전부 읽은 것 같고, 분명 엄청나게 재밌었을 텐데.
나는 솔직하게 '재미있었어.'라고 말해줬잖아.
왠지 진 기분이 들어.
그래서 다음에 책을 빌려줄 때 '재미있었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책을 빌려주기로 결심했다.
집에 있는 책을 다시 읽거나, 서점에 가서 새로운 책을 찾는 중이다.
지금까지 자주 읽지 않은 장르도 궁금해져서, 서점 안을 둘러볼 때도 꽤 즐거웠다.
옛날부터 책 읽는 게 싫지 않았는데, 요즘은 특히 더 좋아진 것 같다.
이 기세로 책을 찾아서, 레티시아가 '센스가 좋네요. 재미있는 책이었어요!'라고 말하게 해주겠어!
[11] 왕가에 전해 내려오는 전승기
「하트랜드 왕국 전승기」
하트랜드 왕가는 귀족 가운데서도 특히 가깝게 지내는 가문이 몇 군데 있다.
그중에서도 왕가와 이 가문의 관계는 한층 더 두텁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러한 전승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하트랜드 왕국의 왕자가 큰 병에 걸려 쓰러졌다.
하지만 병을 치료할 약초는 왕국에서 나지 않았고, 무척 희귀한 것이었다.
그래서 왕자의 친구였던 한 귀족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약초를 찾아 떠났다.
산 넘고 물 건너, 설원을 넘어, 마침내 약초를 파는 상인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 상인은 약초를 독점하는 못된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귀족 청년은 가진 돈을 다 털어, 겨우 약초를 얻었다.
후에 그 일을 알게 된 왕자는 그 귀족과 협력하여 약초가 온 나라에서 제값으로 살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하트랜드 왕가는 귀족 가운데서도 특히 가깝게 지내는 가문이 몇 군데 있다.
그중에서도 왕가와 이 가문의 관계는 한층 더 두텁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러한 전승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하트랜드 왕국의 왕자가 큰 병에 걸려 쓰러졌다.
하지만 병을 치료할 약초는 왕국에서 나지 않았고, 무척 희귀한 것이었다.
그래서 왕자의 친구였던 한 귀족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약초를 찾아 떠났다.
산 넘고 물 건너, 설원을 넘어, 마침내 약초를 파는 상인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 상인은 약초를 독점하는 못된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귀족 청년은 가진 돈을 다 털어, 겨우 약초를 얻었다.
후에 그 일을 알게 된 왕자는 그 귀족과 협력하여 약초가 온 나라에서 제값으로 살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12] 레티시아의 일기
561.4.30
깜짝 놀랐어!
오늘도 체스터에게 빌린 책을 읽었는데…
왕자의 병을 고치기 위해, 친구인 주인공이 특효약을 찾아 미지의 나라를 여행하는 모험담이었다.
읽는 도중에 '어머, 또 똑같은 책을 빌렸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익숙한 이야기였어.
돌이켜보니, 세상에, 우리 집에 있는 왕가의 전승 기록과 판박이였다!
자세히 조사해 보니, 역시 그 책은 전승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한다.
이렇게 사실을 바탕으로 쓴 모험담도 있구나.
정말 재밌어!
그런 모험담도 더 읽고 싶다.
바탕이 된 역사와 비교해 보면서 말이야.
체스터가 다음은 어떤 책을 빌려줄까?
깜짝 놀랐어!
오늘도 체스터에게 빌린 책을 읽었는데…
왕자의 병을 고치기 위해, 친구인 주인공이 특효약을 찾아 미지의 나라를 여행하는 모험담이었다.
읽는 도중에 '어머, 또 똑같은 책을 빌렸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익숙한 이야기였어.
돌이켜보니, 세상에, 우리 집에 있는 왕가의 전승 기록과 판박이였다!
자세히 조사해 보니, 역시 그 책은 전승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한다.
이렇게 사실을 바탕으로 쓴 모험담도 있구나.
정말 재밌어!
그런 모험담도 더 읽고 싶다.
바탕이 된 역사와 비교해 보면서 말이야.
체스터가 다음은 어떤 책을 빌려줄까?
[13] 글렌의 일기
561.5.5
참으로 기쁜 일이 있었다!
오늘 출장 때, 레티시아가 웬일로 선물을 부탁했다.
평소에는 사양하는 건지 내게 선택을 맡기는 일이 많았는데.
심지어 무엇을 부탁했느냐면, 평소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모험담을 엮은 책이었다.
이유를 묻자 체스터와 서로의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해외의 모험담에도 흥미가 생긴 모양이다.
사람을 통해 견식을 넓힌다… 귀족으로서, 그리고 위에 서는 사람으로서 중요한 일이지!
동생의 성장을 느낄 수 있어, 이 오빠는 행복하다!!
내일, 약속한 책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군.
짐마차 한 대를 가득 채우는 정도면 충분하겠지.
참으로 기쁜 일이 있었다!
오늘 출장 때, 레티시아가 웬일로 선물을 부탁했다.
평소에는 사양하는 건지 내게 선택을 맡기는 일이 많았는데.
심지어 무엇을 부탁했느냐면, 평소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모험담을 엮은 책이었다.
이유를 묻자 체스터와 서로의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해외의 모험담에도 흥미가 생긴 모양이다.
사람을 통해 견식을 넓힌다… 귀족으로서, 그리고 위에 서는 사람으로서 중요한 일이지!
동생의 성장을 느낄 수 있어, 이 오빠는 행복하다!!
내일, 약속한 책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군.
짐마차 한 대를 가득 채우는 정도면 충분하겠지.
[14] 레티시아가 책에 덧붙인 편지
체스터에게
또 책을 빌려줘서 고마워요.
이번에는 왕자와 친구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그 이야기, 왕가에 전해 내려오는 전승을 바탕으로 만든 거랍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그걸 알고 나니까 모험담을 더 읽고 싶어졌어요.
오빠가 해외 출장을 다녀온다길래 무심코 선물로 책을 사와달라고 부탁해버렸어요.
혹시 해외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나요?
오빠가 돌아올 때쯤, 또 책을 빌리러 와요.
차 정도는 내어드릴 수 있다구요?
레티시아가
또 책을 빌려줘서 고마워요.
이번에는 왕자와 친구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그 이야기, 왕가에 전해 내려오는 전승을 바탕으로 만든 거랍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그걸 알고 나니까 모험담을 더 읽고 싶어졌어요.
오빠가 해외 출장을 다녀온다길래 무심코 선물로 책을 사와달라고 부탁해버렸어요.
혹시 해외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나요?
오빠가 돌아올 때쯤, 또 책을 빌리러 와요.
차 정도는 내어드릴 수 있다구요?
레티시아가
[15] 체스터가 책에 덧붙인 편지
레티시아에게
그치? 그 왕자와 친구 이야기 재미있지~!
그런데 그 이야기, 바탕이 된 전승이 있었구나!
옛날에 읽었던 책인데 몰랐어.
네가 안 가르쳐줬으면 쭉 몰랐을 거야. 땡큐.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또 읽고 싶어졌어.
그래, 너한테 빌린 책도 재미있었어.
그리고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또 빌리러 갈게.
이왕이면 이번에는 할머니의 앨리스랑 같이 가서,
책 빌리는 김에 클로지 상대도 해줄까?
기대하고 있으라고.
체스터가
그치? 그 왕자와 친구 이야기 재미있지~!
그런데 그 이야기, 바탕이 된 전승이 있었구나!
옛날에 읽었던 책인데 몰랐어.
네가 안 가르쳐줬으면 쭉 몰랐을 거야. 땡큐.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또 읽고 싶어졌어.
그래, 너한테 빌린 책도 재미있었어.
그리고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또 빌리러 갈게.
이왕이면 이번에는 할머니의 앨리스랑 같이 가서,
책 빌리는 김에 클로지 상대도 해줄까?
기대하고 있으라고.
체스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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