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비(SANABI) 얼리 액세스 후기 - 변경된 점 / 챕터3

산나비(SANABI)가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었습니다. 올해 4분기까지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잊고 있다가 아예 텀블벅 알림으로 날아오길래 해봤어요. 생각보다 플레이타임이 그렇게 길진 않습니다. 2시간 정도?

SANABI Early Access Screenshot
얼리 액세스 출시 축하해요~!(인게임 스샷입니다. 풍선 너무 귀여움.)


CBT 때와 달라진 점들과 새로 생긴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CBT 참여하셨던 분들도 처음부터 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변경된 시스템에 대한 튜토리얼을 스킵하게 되기 때문에 플레이가 어려울 수 있어요.


1. 난이도 선택

Game Difficulty 게임 난이도 선택 / 쉬움: HP가 줄어들지 않음 / 보통: 일정 시간동안 피해를 입지 않으면 최대 HP까지 자연 회복 / 어려움: 일정 시간동안 피해를 입지 않으면 최대 HP의 절반까지 자연 회복 / 매우 어려움: 단 한 번의 피해로 사망

쉬움, 보통, 어려움, 매우 어려움으로, 총 4개의 난이도가 생겼습니다. 게임 중간에 변경할 수 있고요.

[쉬움]은 아예 무적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전 [보통]으로 플레이했는데 답답하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2. 연습 스테이지 개선

프롤로그와 훈련장이 개선되었습니다. 훈련장에선 원하는 만큼 연습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중간에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도 과거를 회상하면서 연습 스테이지가 나옵니다. 굉장히 친절해졌죠?ㅎ


훈련장에서 다시 도전하거나 넘어갈 수 있습니다.

Cute Cat♥
아주 귀여운 야옹이 대원

반려동물 나오는 갓겜🥰 고양이한테 가까이 가서 E를 누르면 쓰다듬을 수 있습니다.


3. 자동 저장 위치 표시

어디에서 저장되는지 알려주는 자판기가 생겼습니다.

처음엔 펭귄인 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비둘기인 것 같네요.


4. 조작방법

ESC: 스토리 스킵 (꾹 눌러야 함)

WASD: 이동
E: 상호작용/선택
스페이스바: 점프

*사슬 사용 중
Shift: 반동
스페이스바: 사슬 감기 (챕터2부터)


사슬 감기(와인딩) 시스템이 변경되었습니다. 원래는 길이 조절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스페이스바를 눌렀을 때 전부 감아서 벽에 붙을 수 있습니다. 천장에 붙은 채로 방향키를 눌러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천장에 붙은 채로 A와 D를 눌러 빠르게 이동합니다.


진입금지 구역을 피하기 위해 이런 식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5. 전체적인 그래픽 개선 + 챕터 3 추가

연습 스테이지 뿐만 아니라 챕터1과 챕터2도 변경된 곳이 많습니다. 스토리가 추가된 곳도 있고요. 지형이나 적들에 대한 단서도 알려줍니다.

챕터 1은 난이도가 하향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쉽다는 건 아님.)

챕터 2는 적들의 모습이 변경되었고, 주인공이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형이 생겼습니다. 이동 중에 약간의 계획이 필요한 곳도 있어요.


CBT 때보다 튼튼해 보입니다.


움직이는 진입금지 구역이 생겼습니다.


실수로 컨테이너를 보내버렸을 때 다시 생성할 수 있는 버튼이 생겼습니다.(컨테이너는 한 번 치면 이동함)

보스가 좀 어려웠습니다. 챕터2에서 배우는 사슬 감기를 활용해야 처치할 수 있습니다.

SANABI chapter 2 boss
2차 CBT 때 스포됐던 챕터2 보스, 저스티스입니다. 공격 범위가 넓고 빨라서 이걸 어찌하나 싶었는데 요령만 알면 됩니다. 주변에 돌고 있는 파워 중에 노란색으로 불 들어온 걸 쳐서 모두 없앤 후에 치면 돼요. 파워를 없애지 않고 치면 오히려 반격 당합니다.

(+) 22일 1.0.9 버전에서 챕터 2 난이도가 하향된다고 하네요. 적들의 공격 전/후 딜레이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깨긴 했지만 저스티스의 공격 딜레이가 너무 짧긴 했습니다. 몇 번을 죽었는지; 처음엔 정말 훅 갔잖아요. 눈깜짝할 사이에ㅋㅋㅋ

챕터 3에서는 이전 챕터와는 또다른 새로운 플레이 방식이 나옵니다. 아마 여기도 정식 출시 때 좀 바뀌지 않을까 싶은데요. 굉장히 긴장되고 쫄리는 경험이었어요.ㅋㅋㅋ

SANABI chapter 3 screenshot
챕터3의 그래픽은 앞 챕터와 다르게 단순한 색감인데요. 저 뒤에 있는 배경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의외로 섬뜩합니다.


빨간색 버튼이 있는데요. 왼쪽 버튼은 벽을 열어주고 오른쪽은 레일의 방향을 바꿔줍니다. 버튼 찾으려면 조금 돌아다녀야 해요.


문을 열어주는 빨간 버튼.


레일의 이동 방향을 바꿔주는 빨간 버튼.

SANABI chapter 3 screenshot
긴장감이 장난 아니었던 '그것'. 저 친구는 3D인데 큰 위화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3D라 더 웅장하고 무서웠음;

마지막은 지형에 숨으면서 이동해야 하는데 하다보면 깰 수 있을 거예요. 이때는 빨간 버튼에 제한 시간이 생깁니다. 벽이 닫히니까 버튼 누르고 빨리 움직이셔야 해요.
저는 쟤가 쳐다보는 게 쫄려서 몇 번 죽었어요.ㅋㅋㅋㅋ


다음 챕터는 또 어떻게 만들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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