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클로젯 미니 스토리16 - 료와 린의 환대

특정 상점 의뢰 횟수에 따라 미니 스토리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점의 의상과 관련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에드가가 무서워 하는 그것! ㅋㅋㅋㅋㅋ

해당 의상실의 [스토리]를 클릭하거나 [앨범 - 이야기 - 상점 스토리]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열여섯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전설 속 강시, 고스트 카니발👹
(2022년 7월 20일(수) 00:00 ~ 8월 2일(화) 23:59)

Alice Closet - Mini Story

총 10화

*백중날
: 음력 7월 15(중국 남부지방에서는 음력 7월 14일). 이 무렵에 갖가지 과일과 채소가 많아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또한 돌아가신 조상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음식·과일·술을 차려놓고 천신을 하였으므로 '망혼일'이라고도 불렸다.(출처: 위키백과)
불교 쪽 풍습입니다. 중국과 일본, 베트남에서는 아직도 성대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악귀를 쫓는 제사를 크게 지낸다고 하네요.

료와 린의 환대

[1] 세이란이 누나에게 보낸 편지

누나에게

잘 지내? 나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

이번 달 말에 이스트엔드 왕국으로 의상 재료를 사러 가려고 해.
누나도 알다시피, 나는 어엿한 디자이너가 될 때까지 집에는 돌아가지 않을 생각이야. 하지만 이제 곧 백중날이잖아? 증조할아버지, 할머니께 성묘나 할까 해서.
모두를 놀라게 하면 미안하니까, 누나에게만 미리 말해둘게.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료와 린이 공방에 도와주러 왔었어.
고마워. 그때 직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무척 좋았어서, 또 부탁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특히 료는 재단, 린은 재봉을 잘하더라. 누나가 잘 가르쳐서 그런가 봐.
나도 질 수 없다고 의욕이 생겨♪ 그러던 중에 마침 이스트엔드 왕국 풍 의상을 주문받게 돼서 쿠스카 시장에 가볼까 싶어졌거든. 가족 모두에게 당당할 수 있는 퀄리티로 완성시키고 싶어.

그럼 또 연락할게.

561.7.15 세이란

[2] 누나가 세이란에게 보낸 편지

세이란에게

편지 고마워. 우리는 잘 지내.
특히 료와 린은 최근에 점점 더 장난꾸러기가 돼서, 몹시 애를 먹고 있어.

하지만 공방 사람들이 칭찬해줬다니 기쁘구나.
그 아이들이 맨날 놀기만 해도 의상에 관해서는 진심이니까.

그리고 한 가지 사과해야 할 게 있는데…
네가 온다는 걸 아이들에게 들켜버렸어.
공방을 도와줬던 이야기를 하면서, 깜빡하고 편지를 받았다고 말해버리는 바람에… 애들이 꼭 만나고 싶대.
바쁜데 미안하지만, 또 아이들과 놀아줘.

의상 제작, 응원할게.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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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와 린이야!
특별한 환영회를 준비해둘 테니까,꼭 꼭 만나자.
가능하면 하트랜드 왕국의 친구도 데려와!

561.7.17 슌란·료·린

[3] 에드가의 일기

561.7.19
이번 달 말에 이스트엔드 왕국에 가게 되었다.
예전부터 쫓고 있던 의상 불법 매매 조직의 주요 인물이 이스트엔드 왕국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활동 거점을 하트랜드 왕국에서 옮겨 저쪽에서 힘을 기르고 있는 모양이다…
이번 임무로 활동 실태를 파헤치면 목표는 달성되지만 더 나아가서 조직의 본거지를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앨리스를 멋지게 꾸미고 싶다는 오너의 마음을 이용해, 질 나쁜 물건을 유통하다니, 매우 악질이다.
세이란이나 메를 부인처럼 진지하게 의상과 마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앨리스를 위해서, 되도록 빨리 처리하고 싶다.
그러고 보니 시키도 이스트엔드 왕국에 간다는 모양이다.
세이란의 조카에게 초대를 받은 것 같던데, 만약 임무가 일찍 끝나면 나도 동석하기로 했다.
앨리스는 기대하는 것 같았지만… 나는 어쩐지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앨리스에게 새 의상을 준비해둬야겠군.
이 시기의 이스트엔드 왕국은 꽤 더울 테니.

[4] 료와 린의 교환일기

561.7.17
린에게

세이란과 다시 만난다니 기대된다!

공방 사람들이 칭찬해 줬다니, 그 꼬맹이한테도 들려주고 싶네! 우리는 평소에도 가게를 돕고 있는걸.

그건 그렇고 엄마도 참, 편지에 관한 걸 우리에게 비밀로 하려고 했나 보지만, 얼굴에 기쁜 기색이 가득해서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게 훤히 보였다고!

세이란이 누군가 친구를 데려와 주려나?
레티시아랑 또 만나고 싶다. 의상 가게 사람들도 와줄까?
그 근사한 앨리스들과 다시 한번 클로지하고 싶다~

당장 내일부터 환영회를 준비하자! 역시 이스트엔드 왕국의 여름 행사라고 하면 그거겠지♪
먼저 도서관에서 자료를 조사하고, 쿠스카 시장으로 재료를 사러 가고… 그리고 인덱스 연습도 해두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모두의 반응이 기대된다!

[5] 에드가의 임무 보고서

임무 보고
561.7.30 에드가

·No.5610425
의상 불법 매매 조직 561082에 대하여 당초, 조직에 대한 접촉 및 잠입을 목적으로 했지만, 현지에서 실제 매매가 이루어진다는 정보를 입수.
현행범으로 불법 매매 현장을 색출하는 데 성공하여, 대표자를 포함한 관계자 5명을 붙잡았다. 이스트엔드지부에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자를 오너로 둔 앨리스 5명과 오너가 불분명한 앨리스 3명을 보호했다.

의상 외, 앨리스의 불법 매매도 행해지고 있었다.
현장은 밤마다 악령이 날뛰는 소리가 들린다는 폐가옥이었는데, 붙잡힌 앨리스들이 탈출을 시도한 소리라고 추측된다.
소문을 토대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돌입할 수호관을 증원하였기에 원활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

하트랜드 왕국의 종말의 숲에서 앨리스의 망령을 확인한 적은 있지만, 악령의 존재는 들어본 적이 없다. 수사 시에는 소문 수준의 정보도 고려하여,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다시 한번 느낀 사례다.

[6] 시키의 일기

561.8.2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이 계절의 이스트엔드 왕국은 무척이나 덥네.
물건을 사러 가는 세이란을 따라갔는데, 도중에 녹초가 되고 말았어…

하지만 저녁에는 료와 린과 만났는데, 아주 서늘해졌다!
「귀신의 집」이라는 걸 처음 체험했는데, 오싹오싹했다니까. 두 사람에게 감사해야지!

특히 여우 가면에는 깜짝 놀랐어. 처음에는 공중에 떠 있는 줄 알았으니까. 게다가 옷도 너덜너덜하고 수상한 빛이 주변을 맴돌고 있어서… 암흑 속에서 그런 모습의 앨리스가 갑자기 나타나니까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나중에 밝은 곳에서 보니까, 눈이 하나밖에 없는 귀신은 좀 귀여웠어. 건물 안에서는 좀 무서웠지만.

이스트엔드 왕국에는 다양한 귀신이 있는데, 자연에 대한 두려움이나 생활의 지혜를 표현한 「요괴」도 있다나…?
혹시 앨리스에 관한 요괴도 있을까. 그런 연구 테마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7] 료와 린의 교환일기

561.8.2
료에게

오늘 준비한 귀신의 집은 대성공이었네!!
하트랜드 왕국에는 좀비 하우스라는 게 있다는 모양이지만, 이스트엔드 왕국에 있는 귀신의 집 특유의 섬뜩함은 체험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았어.

다들 깜짝 놀라준 데다가, 마지막에는 즐거웠다고 해줘서 대만족이야. 의상도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었어.
나는 강시 장식이 마음에 들더라. 좀 더 무섭게 만들려고 했는데, 작은 보석이나, 리본 같은 걸 붙였더니 꽤 귀여워졌지 뭐야.
하지만 강시가 되기 전 살아있을 무렵의 모습을 상상해봤더니 분명 이렇게 꾸몄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
그리고 머리 모양도 만족스러워. 세이란이 예전에 해줬던 헤어 어레인지가 생각나서 그립네.

레티시아와 꼬맹이가 학교 때문에 오지 못한 건 아쉬웠어.
역시 우리가 하트랜드 왕국에 갈 수밖에 없겠어!
세이란이 또 도와주러 와달라고 말했으니, 다음에 엄마한테 얘기해 보자!

[8] 시키의 일기

562.8.3
오늘은 함께 성묘하러 갔다.
이스트엔드 왕국에서는 가족들을 모두 하나의 납골당에 모신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 훨씬 더 크고 웅장한 납골묘였다. 세이란의 가문은 역사 깊은 디자이너 집안이니까.

마침 8월에는 백중이라는, 선조님이 이승으로 돌아오는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전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연구했지만, 역시 나라마다 문화나 풍습이 다르니 흥미롭네.
세이란이나, 료와 린에게 좀 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귀신의 집도 두 사람 덕분에 체험할 수 있었고.
하지만, 그때 에드가의 안색이 좀 나빴던 것 같은데…
에드가는 귀신의 집 안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때문에 추워서 그렇다고 했지만, 료와 린은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했다.
혹시… 에드가는 귀신이 무서운 걸까?!
이번에 이스트엔드 왕국의 문화를 알게 된 것뿐만이 아니라,
의외의 발견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9] 세이란이 누나에게 보낸 편지

누나에게

1개월 만이네. 그쪽은 역시 덥더라! 지금은 더 더워졌을 것 같은데, 별일 없어?
의상 재료는 잘 구매했어. 료와 린에게도 제대로 「환대」를 받았고 말이지.

귀신의 집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에 깜짝 놀랐어.
하지만 오랜만이라서 즐거웠어♪
그리고 시키랑 친구들도 무척이나 재밌어해 줬고. 하트랜드 왕국은 온화한 기후라, 이스트엔드 왕국의 더위에 녹초가 되어있었거든~ 그런데 말 그대로 서늘해졌지 뭐야.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전해줘.

그건 그렇고, 귀신의 집에 사용된 의상에 힘이 쫙 들어가 있더라~ 너덜너덜하게 보이지만 계산된 실루엣, 모티브를 잘 나타낸 장식…
누나가 도와줬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잘 구성되어 있었어.

나도 자극받아서, 돌아가기 전에 다시 한번 쿠스카 시장에 들렀어. 새로운 의상 디자인이 떠올랐거든.
다음에 누나의 디자인도 보고 싶다.
또 연락할게.

562.8.7 세이란이

[10] 에드가의 일기

562.8.9
하트랜드 왕국에 귀환하여, 임무 보고도 마쳤다.
협의 결과, 조직의 처분은 이스트엔드 왕국에 맡기게 되었지만, 하트랜드 왕국에서의 매매에 대해서는 자료를 다시 송부하게 되었다.
그동안 쉰 만큼 앨리스 살롱의 영업일을 늘리려고 했지만, 이번 주는 바쁠 것 같군.

그러고 보니, 오늘은 시키 일행이 앨리스 살롱에 왔다.
이스트엔드 왕국에서 유행하는 찻잎을 사 온 모양이다.
내가 임무로 바빠서 둘러볼 겨를이 없을 것 같아 대신 둘러본 모양이다.
시키는 꽃차와 꿀과자 시식이 목적이었겠지만, 이러한 배려는 솔직히 기쁘다. 앨리스 살롱을 오픈했을 때도 열심히 지원해 줬었지.

꽃차는 민트와 같은 청량감이 느껴져서, 뜨겁게 마셔도 목 넘김이 산뜻했다. 이 계절이라면 아이스티로 해도 어울릴 거다.
단지… 이 꽃차와 함께 앨리스 살롱에서 귀신의 집을 해보면 어떠냐는 제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유령을 무서워하는 앨리스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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