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클로젯 미니 스토리31 - 레티시아의 크리스마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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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한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크리스마스> 셀렉트 상점 오픈!
(2022년 12월 16일(금) 00:00 ~ 12월 29일(목) 23:59)

Alice Closet - Mini Story

총 10화

레티시아의 크리스마스이브

[1] 하트랜드 신문

~하트랜드 신문 마을 뉴스 코너~
얼마 전 할로윈에는 이벤트가 각지에서 열려 어디든 북적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목을 모은 건 앨리스 보호 시설 「트리 홈」에서 열린 이벤트입니다.
「트리 홈」은 아직도 슬픈 사건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구원회」 사건이 있었던 건물을 활용하여 창립되었습니다.
많은 앨리스와 오너가 피해를 입은 사기 조직의 거점이었지만, 지금은 정반대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귀족계의 명사 글렌 씨의 주도 아래, 인원과 활동이 개편되어 훌륭한 앨리스 보호 시설이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개최된 할로윈 이벤트에 기자도 방문하였는데 대성황이었습니다.
회장에는 할로윈을 기념하는 꿀과자와 꽃차가 즐비했고, 클로지 대회와 코디 발표회 등도 개최되었습니다. 참가한 많은 사람들 또한 웃음이 넘치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창립을 어필하기 위한 행사였다고 하는데, 충분한 성과를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트리 홈」의 동향이 주목됩니다.
하트랜드 신문사 561.11.1

[2] 피안테에 보낸 편지

피안테 여러분께
트리 홈 창설 당시에는 신세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그 후에는 순조롭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드가 씨를 중심으로 피안테 분들이 노하우를 제공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시설 설립 후, 지난달에 진행한 할로윈 이벤트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협력하여, 앨리스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계속 활동해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피안테 여러분을 트리 홈의 크리스마스이브 파티에 초대하고자 연락드렸습니다.
평소 활동을 지원해 주신 답례를 하고 싶습니다.
장식과 꿀과자 등, 앨리스들도 즐겁게 준비하고 있으니, 당일에는 손님으로 환대하게 해주십시오.

저희 일동은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트리 홈 대표 올림 561.12.3

[3] 트리 홈에 보낸 편지

트리 홈 여러분께
답변이 늦어지고 말아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 파티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저희 쪽에서도 지역을 위한 파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말연시에는 마을 경비도 해야 합니다.
모처럼 초대해 주셨지만, 참석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피안테는 경비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 등 마을 부흥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트리 홈 여러분이 앨리스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이어나간다는 사실 자체가 저희는 몹시 기쁩니다.
당일에는 여러분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조만간 또 찾아뵙겠습니다.
루이스 561.12.14

[4] 트리 홈의 기록 일지

트리 홈 기록 일지 561.12.15
피안테 분들이 바쁘셔서 크리스마스 파티에 오지 못한다는 편지를 받고, 의논하기 위해 서둘러 글렌 님을 만나러 갔다.
하지만 글렌 님도 바쁘셔서 계시지 않았다.
전언도 겸해서, 동생인 레티시아 님께 피안테와 크리스마스 파티 건에 대해 말했다…
그랬더니 레티시아 님께서 '그렇다면 피안테의 이벤트와 협찬해서 합동 파티를 하는 건 어때요?'라는 제안을 해주셨다.
답례를 하고 싶다면 「루미너스」로 회장을 장식하거나, 꿀과자를 만들거나, 앨리스와 오너라는 인력으로 협력하면 답례가 되는 게 아니냐는, 구체적인 대안까지 가르쳐 주셨다…
나는 「루미너스」가 서툰 탓인지 생각조차 못 한 일이었다.
역시 글렌 님의 동생이라고 감탄하고 말았다.
글렌 님은 폭넓게 사업을 하고 계셔서 바쁘신 분이다.
장래에는 레티시아 님이 트리 홈의 지도자가 되어 주시는게 아닐까…?

먼저 이번 파티에 협력해 주실 수 있으실지 부탁해보니, '오빠에게 상담한 후 답변할게요.'라는 긍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지는 대답이 돌아왔다.
레티시아 님이 협력해 주시면 든든할 텐데…

[5] 레티시아의 일기

561.12.23
내일을 위한 루미너스 연습은 이쯤 해두자.
일루미네이션 코디를 잘 재현할 수 있었으니까.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참고한 보람이 있네.
공을 쌓아 올린 듯한 형태의 트리는 둥글둥글한 실루엣이 귀여워서 좋단 말이지.
이번에 할 부드럽고 투명감 있는 코디와도 어울려.
루미너스로 투영한 빛 알갱이의 크기도, 밸런스도 완벽하고.

다만… 디너 코디는 형태는 갖추었지만, 아직 디테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어렵네.
부쉬드노엘과 닮은 귀여운 옷에 어울리도록 꿀과자와 과자의 집을 더더욱 맛있어 보이게 하고 싶어.
좀 더 관찰이 필요하겠는걸.

자아, 드디어 내일은 이브 파티 당일.
어떤 코디든 선보이는 거 자체가 기대돼.

이번 파티는 피안테와 협찬하게 되어 피안테에 일손을 보탤 수 있었는데…
에드가의 말대로 피안테의 인원 부족 문제는 심각한 것 같다.
다음에 타이밍을 봐서 오빠에게 다시 상담해야겠어.

[6] 궁정에 보낸 제안서

~제안서~
이번에 피안테와 관련해 제안하고 싶은 점이 있어, 이 제안서를 보냅니다.
피안테에서 현재 극심한 인력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직무 외의 일에 참견하는 형태가 되어 송구스럽지만, 꼭 의견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피안테는 국민의, 나아가서는 앨리스 오너와 앨리스의 생활을 지키는 존재입니다.
더욱 심각한 상태가 되기 전에 손을 써야 합니다.

우선 내년도부터의 직원 모집 확대 및 그에 관한 인건비 재검토에 대한 재무대신과 여타 귀족과의 회의 개최에 대한 허가를 신청하고자 합니다.

글렌 561.12.27

[7] 증원 회의에 관한 통지서

~피안테 증원에 관한 회의 개최에 대해서~

・날짜: 1월 17일
・시간: 10시~
・장소: 궁정 제1 회의실
・의제: 피안테의 내년도 인원 증원

위 일정으로 피안테의 인원 모집에 관한 회의를 개최한다.

피안테에는 치안유지 임무와 더불어 앨리스와 오너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 이상 활동을 넓히기에는 인원이 부족하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
앨리스와 오너의 모임에 관한 의욕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요청이 있다면 인원 부족을 원인으로 거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더불어, 이번 회의를 제안한 글렌 씨가 관여한 시설이 피안테와 공동으로 이벤트를 개최했다는 정황도 파악되었다.
이러한 민간 기업과의 연계는 궁정도 크게 기대할 수 있으리라 판단되며, 그 점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할 예정이다.
561.12.29

[8] 메이드의 일기

561.12.29
작년까지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저택에서 파티를 했지만,
올해는 피안테와 트리 홈이 개최하는 파티에 저택 모두가 협력하게 되었다.
항상 파티를 총괄하는 건 마님이나 글렌 님이셨지만, 이번에는 글쎄 레티시아 님이 중심이 되어 지시를 내리셨다!
레티시아 님이 고안한 루미너스 장식이 호평을 받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도 매우 기뻐했다.
예전과 다른 파티라 어찌 될까 걱정했는데…레티시아 님의 성장한 모습에 감동하고 말았어.

글렌 님은 글렌 님대로, 귀족의 업무뿐만 아니라, 더욱 세상일에 관심을 갖게 되셔서, 최근에는 성에도 빈번히 오가신다.
얼마 전에는 '성에서 개최될 회의 초대장이 도착할 예정이다.
모쪼록 잘 부탁한다.'라고 말씀하셔서 놀랐다니까.
어쩌면 장래에 성에서 일하시거나, 대신이 되시거나 하는 걸까…?!

최근 글렌 님과 레티시아 님의 성장이 대단하다.
내년도, 그 이후도 쭉 모시면서, 두 분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다.

[9] 레티시아의 일기

561.12.25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일기를 쓰지 못했어.
하지만 오늘만큼은 꼭 써야지.

어제 연 이브 파티는 대호평인 모양이다.
마을 사람들이 와주고, 즐거워해 주고…
정말 의미 깊은 크리스마스이브였어.

앞으로는 좀 더 밖에 나가서,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또 트리 홈의 관리인과 이야기해서 자선 이벤트를 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회가 있으면 이야기해둬야지.

그러고 보니… 이걸로 조금은 어머니께 힘이 된 거겠지…?
이 마을을, 이 나라를, 더욱더 좋게 만들어가서…
조금이라도 어머니의 도움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올해도 이 한마디를 여기에 적는 걸 용서해주세요.

생신 축하드려요, 어머니.

[10] 여왕의 일기

561.12.25
오늘 아침 일찍, 피안테의 보고서를 읽었다.
그러자 레티시아와 다른 이들이 개최한 이벤트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겨우 몇 줄, 가볍게 언급되어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아이의 이름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그게 오늘이라서 더더욱.

언젠가 끝날 목숨이라는 걸 상기시키기에… 그래서 생일인 오늘이 싫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 보고 덕분에 꽤 마음이 편해졌다.

아아… 내가 나이를 먹는다는 건, 동시에 아이가 성장한다는 뜻이기도 한 것 같다.
곁에 없어도, 착실하게 성장해 주는구나…

이렇게 따스한 기분으로 생일을 맞이한 게 얼마 만일까.
생일이 조금은 좋아졌을지도 모르겠다.

고맙다, 레티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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