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클로젯 미니 스토리34 - 생명의 나무의 날

섭종한 지 한 달 넘었는데 올리는 걸 잊어서... 남은 거 올립니다.

특정 상점 의뢰 횟수에 따라 미니 스토리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점의 의상과 관련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의상실의 [스토리]를 클릭하거나 [앨범 - 이야기 - 상점 스토리]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서른네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영원한 원더랜드
(2023년 2월 1일(금) 00:00 ~ 2월 30일(토) 23:59)

Alice Closet - Mini Story

총 8화

생명의 나무의 날

[1] 에드가의 일기

562.3.5
벨벳 왕국에 오고 일주일이 지났다. 생명의 나무의 날 기념식 계획도 드디어 마무리될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

「생명의 나무에 감사하는 날」로서 제정된 세계적인 기념일이지만 올해부터는 「생명의 나무와 모든 앨리스에게 감사하는 날」로 더욱 앨리스와 오너의 관계성을 깊어지게 하는 방면으로 강화하게 되었다.
기념식 규모도 상당히 커졌다. 루이스 상사의 위장병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

마술사와 연금술사에 의한 마나 연성은 종말의 숲 등 각국에서 앨리스들이 잠들어 있는 장소에서 이뤄지게 됐다.
또한 각지의 어린 생명의 나무에게 링크라이어 지역에서 가져온 물을 바치는 의식에는 앨리스들이 꽃차를 즐기는 행사도 추가됐다.

꽃차 준비에는 당연히 우리 앨리스 살롱도 협력하게 되겠지.
잘 어울리는 꿀과자를 준비해두는 것도 좋을지도 몰라…
이번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상담해볼까.
꿀과자를 먹는 일에 대한 시키의 열정은 정말 엄청나다.

나도 계속 연구해야 한다. 낮에 앨리스가 보던 카페가 분위기가 좋았지. 하트랜드 왕국에 돌아가기 전에 한번 들러볼까.

[2] 메를 부인의 제안서

원더 컬러 링크라이어 지부 귀하

하트랜드 지부는 생명의 나무의 날 장식 테마로 「작은 꽃들」을 제안합니다.

올해의 유행인 「화합」을 기반으로 검토하여 앨리스와 오너를 작은 꽃에 비유했습니다. 우리 개개인은 작은 존재고 마나도 적습니다. 하지만 힘을 합치면 커다란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올해 크게 유행한 아동서 「작은 앨리스」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지요. 세대 구분 없이 읽히고 있는 이야기라 많은 사람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에게도 확인을 마친 상태예요.

의상은 아름다운 실루엣을 바탕으로 작은 장식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당당하면서도 섬세한 생명의 나무를 표현한 형태로 하면 어떨까요?
재료 확보도 믿을만한 곳이 있고, 하트랜드 왕국에서도 손에 꼽는 귀족이 후원자가 되어준다고 합니다.

자료를 첨부합니다만, 다음 주 전체 회의까지는 자세한 내용까지 채워두겠습니다. 올해도 생명의 나무의 날 성공을 위해 힘내보도록 해요!

561.3.25 메를 부인

[3] 글렌의 편지

아버지, 어머니께

잘 지내십니까? 저택의 모두는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 생명의 나무의 날에는 오랜만에 두 분을 뵐 수 있겠다고 저도 레티시아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앨리스들에게도 새로운 의상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코디가 생각나서 신발 디자이너를 부르려 했는데, 메이드장이 이미 신발 디자이너와 액세서리 디자이너를 불러놓은 상태라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 의상 디자이너는 벨벳 왕가 공주님의 생일 선물을 디자인한 일로 단번에 유명해진 신인으로, 전에 제가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죠. 별생각 없이 꺼냈던 얘기를 기억해 주셔서 기뻤습니다.
레티시아는 앨리스와 함께 인덱스 특훈에 힘쓰고 있습니다.
시드에 반사되어 빛나는 태양 빛을 재현하겠다더군요.
저희의 코디를 기대해 주세요.

561.4.12 글렌

─P.S. 꽃차 농장에서 재배한 꽃잎을 동봉하니 부디 맛봐주시기 바랍니다. 생명의 나무의 날 당일에도 사용할 예정입니다.

[4] 레티시아의 편지

료와 린에게

안녕하세요. 앨리스와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둘도 별일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둘이 보내준 선물에 감동했어요! 겉은 청량한 순백, 안쪽은 다정한 금빛인 아름다운 옷감이었죠…
도착한 뒤로 매일 같이 상자에서 꺼내서 앨리스와 황홀하게 바라보고 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마나의 힘으로 주위 환경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는 점에도 놀랐어요! 세이란의 본가가 유명한 곳이라곤 들었지만 이런 물건을 개발하다니 굉장한 기술력이네요.
귀족의 의견을 듣고 싶다니 기꺼이 내 지인을 소개할게요.

그리고 또 두 사람과 클로지도 하고 싶어요.
나도 이스트엔드 왕국의 의상과 풍습에 관해 무척 관심이 많답니다. 이스트엔드에는 생명의 나무의 날 전후에 특별 휴가가 있다고 들었어요. 괜찮으면 저택에 놀러 와요.
그 녀석(두 사람에게 맞춰 적어 봤어요!)도 분명 기뻐할 거예요.

561.5.24 레티시아

[5] 체스터의 일기

562.7.20
오늘은 학교에서 생명의 나무의 날에 사용할 장식을 만들었다. 작년에는 생명의 나무에 마나를 전할 수 있도록 꽃장식을 만들었지만 올해는 앨리스 시드로 했다.

레티시아에게 빌린 책에 태양의 빛이 앨리스 시드를 통과해서 무지개를 만드는 장면이 나왔는데 어쩐지 무척 감동적이었다.
그렇게 반짝이는 느낌으로 하고 싶어서 반 친구들한테도 그 책을 보여줄 생각이다.

하지만 할머니의 앨리스는 이런 걸 잘 만드는데 나랑 내 앨리스도 잘 못 한단 말이지… 모퉁이가 둥글어져.
선생님은 최종적으로 마나를 담을 때를 강하게 떠올리면 모양이 많이 갖춰진다고 하셨는데, 그건 마나를 사용하는 법도 연습해야 한다는 소리잖아!

피안테를 돕는 일도 곧 시작하니 얼른 어떻게든 해야겠다.
앨리스는 처음 맞이하는 생명의 나무의 날이니까 여러 가지 가르쳐 주고 싶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에드가도 꿀과자를 마무리할 때 마나를 담는 연습을 한 적이 있다고 했지…
내일 앨리스 살롱에 가보자!

[6] 재버워크 경의 편지

에드가에게

연락 고맙다. 생명의 나무의 날 기념식 참가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군. 이것도 다 네가 열심히 추천해 준 덕분이지.

올해는 종말의 숲에서 열린다고 했지? 우연찮게도 내가 원래 살던 저택은 종말의 숲 너머에 있지. 마나가 불안정한 땅에서의 연성에 관해서는 당시의 연구 자료가 도움이 될 거다. 궁정 연금술사들이 대책을 세웠겠지만 필요하다면 얘기해다오.

시녀는 기념식용 지팡이를 새로 맞추겠다며 벌써 들떠있다. 링크라이어의 꽃을 디자인에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블랑하고 앨리스와 함께 카탈로그를 보거나 시장에서 협상하거나 하고 있는 모양이야. 혹시 외출이 필요해지면 또 신청하지. 나도 당일을 위하여 전력으로 노력할 생각이다.

다음 주는 체스터와 방문해준다고 했지.
마나 다루는 법에 관해 알고 싶다고 했던가.
나도 오랜만에 기초부터 연습할 좋은 기회야.
너희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으마.

562.7.28 재버워크

[7] 세이란의 편지

누나에게

요전에는 충고해줘서 고마워. 생명의 나무의 날 의상에 달 리본을 무사히 완성했어♪
드레스가 생명의 나무의 풍성한 결실을 표현한 실루엣이니까 꽃을 테마로 해서 여러 겹이 겹쳐지는 디자인으로 했어.
우리 집에서 개발한 재료를 쓰기로 했다고 메를부인께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는데, 직접 보니까 정말 엄청 좋은 옷감이던걸! 이번에는 내 특기인 프릴과 레이스를 조합해봤는데, 전체적인 색을 조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됐어.

그리고 있지! 들어봐!! 시키가 생명의 나무의 날 점등식에 같이 가자고 했어!!!
하트랜드 왕국에서는 가족끼리 보내는 날이라는 건 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날이잖아? 나 정말 기뻤어… 마을 전체가 마나의 빛으로 가득 빛나는 밤이라니 너무 로맨틱해!
의상 발표회용 코디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욱 힘이 나.
나도 앨리스도 최고로 멋지게 차려입어야지♡

조만간 돌아갔을 때 또 얘기할게. 그때까지 건강히 지내!

561.8.17 세이란

[8] 시키의 일기

561.8.31
올해 생명의 나무의 날은 열기가 엄청 대단했어!

앨리스랑 같이 춤춘 건 즐거웠지~ 같은 곡이라도 저마다 입은 의상이 다르니까 춤을 추며 모두의 코디도 보려고 하다가 발이 엉켜 버렸어.

꽃차 의식용으로 준비한 꿀과자에는 모두 깜짝 놀랐어! 생명의 나무의 가지를 표현한 초콜릿이 마치 진짜 나무 같았지.

점등식도 근사했어. 성도 상점가도 종말의 숲도 전부 반짝반짝 빛났지. 세이란과 앨리스도 마나의 빛에 지지 않을 정도로 예뻤어~

오늘은 행복해 보이는 앨리스와 오너들을 잔뜩 봐서 나까지 기뻐졌어. 분명 생명의 나무도 기뻤겠지.

모두는 이미 잠들었으려나? 아까 꽃차를 끓이는 걸 봤었는데… 두근거려서 잠도 안 올 것 같으니 앨리스들에 관해 조금 더 대화를 나누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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