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2의 불화의 '축복'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불화의 화신 에리스가 주는 은혜입니다.
Supergiant Games - Hades 2 : 'Blessing' of Strife |
하데스2에서 불화의 축복은 아마 게임에 적응 시간이 필요하거나 이런 게임을 많이 안 해보신 분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으실 겁니다. 왜냐하면 이건 게임 진행 초반에 처음 같지 않은 뛰어난 실력으로 죽지 않고 이어나간 사람들만 받을 수 있거든요.
하데스2를 처음 시작하면 지하세계 탐험을 하게 되는데요. 초반에 체력이 많은 상태로 다음 지역에 가면 첫 번째 방에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나타납니다. 지역 클리어 후에 나오는 분수 방에서 생명력을 회복했을 때 대략 절반 이상의 체력을 남기면 나타난다고 합니다.(정확하지 않으나 특정 수치 이상일 때 나타는 것 같습니다.)
현재 밝혀진 불화의 '축복' 등장 조건
1. 극 초반일 것(새로운 세이브 파일에서 시작해보세요)
2. 지역 클리어 후 분수 방에서 회복했을 때 체력이 절반 이상일 것
에레보스 클리어 후 오케아노스 첫 번째 방에 등장한 에리스 |
에리스는 갈림목에서 멀리도 나왔다며 아직 수련하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습니다. 멜리노에가 빨리 가봐야 한다고 하자 나중에 같이 놀자고 인사합니다. 에리스는 떠나기 직전에 빼먹을 뻔했다며 축복을 내린 뒤, 재 20개를 놓고 사라집니다.
불화의 '축복' 정보
에리스의 은혜 |
불화의 '축복': 적이 피해를 +20% 줍니다. 교전을 치를수록 효과가 커집니다.
"세상에는 가만히 있어도 분노와 악의를 퍼트릴 수 있는 존재가 있습니다."
이 축복은 교전이 끝날 때마다 효과가 5% 증가합니다.
교전을 5개 클리어하면 20 + 5 x 5 = 45% 증가인 겁니다.
다음 지역에 가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
적의 공격력이 증가하니 축복이라기보단 저주에 가깝죠.
이 축복은 거부할 수 없습니다. 해당 탐험 내내 지속되고 제거할 수도 없습니다. 사실상 멜리노에의 탐험을 방해하는 거예요.
전 하데스2 처음 할 때 오메가 마법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찍 죽어서 몰랐습니다. 나중에 커뮤니티 보다가 알았네요. 안 봤으면 모르고 지낼 뻔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찾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이스터에그 혹은 스토리 진행을 위한 설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한 수작
"내가 이러는 건 널 위해서라는 것만 기억해둬. 날 위해서기도 하고!" |
불화의 축복을 받아서 끝까지 가는 도전을 성공하는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