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트릭스터에 있었던 패러디나 모티브가 된 것들을 찾아봤습니다. 제가 찾은 건 이게 전부인데 더 많을 수도 있어요.
우선 지역 관련해서는
데저트해안 피라미드 던전 -> 이집트 문명
로즈가든 ->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등 여러가지 동화 섞은 듯.
특히 피라미드 던전은 몬스터나 NPC, 내부 인테리어, 아이템들 모두 이집트 문명에서 가져왔습니다. 고대 이집트를 테마로 한 지역은 다른 게임에도 많죠. 워낙 매력적이니까요.
화이트데이(게임)
환영학원은 학교가 배경이면서 공포 요소가 있는 맵인데요. 정문으로 들어가서 왼쪽에 있는 벤치를 보면 다이어리와 캔음료가 있습니다. 이건 한국의 원조 공포 게임이라 할 수 있는 '화이트데이' 패러디입니다. 화이트데이 게임 처음에 소영이가 벤치에 놓고 가는 게 영상으로 나와요. 다이어리가 똑같네요.
트릭스터와 화이트데이 모두 손노리에서 개발한 게임이에요! 트릭스터 개발부서가 나중에 엔트리브라는 이름으로 독립한 것이라고 하네요.
환영학원이 처음 나올 때도 대놓고 '화이트데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었습니다. 트릭스터에서 진행했던 이벤트 중에 환영학원에서 열리는 화이트데이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이건 나중에 시간이 되면 포스팅할게요.
인디아나 존스
고대 유적의 비밀을 파헤치는 NPC 인디아나 존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 패러디죠. 지금은 모르는 분들이 많겠네요. 옛날에는 정말 유명했던 영화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도 고고학자입니다. 생긴 것도 비슷한 것 같아요.
반지의 제왕 골룸
진귀한 보물을 요구하는 NPC 골룸상점 스미스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당시엔 골룸 패러디가 정말 많았죠.
농심 포테토칩
포포가 드롭하는 포테이토 칩은 농심 포테토칩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농심 새우깡
고스트블루의 멍구스가 드롭하는 새우스낵은 농심 새우깡을 패러디했습니다. 지금은 새우깡 포장이 바뀌었는데 비슷하게 생긴 옛날 이미지를 가져왔어요.
앙드레 김
NPC 앙드레 남작은 별세하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André Kim) 선생님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실제로 앙드레 김 선생님은 하얀색을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사진을 검색해보면 항상 흰색 옷을 입고 계십니다. 연예인이 아닌 유명인이시고, 연기한 캐릭터 같은 게 아닌 본인이셔서 이미지는 안 가져왔습니다.
동서 프리마
댄서 이자벨이 드롭하는 분말크림은 동서식품의 프리마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옛날 포장 사진을 가져왔는데 정말 똑같이 생겼네요.
롯데 몽쉘
마담 몽쉘이 드롭하는 몽쉘 파이는 이름처럼 몽쉘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포장지가 약간 초코파이에 가깝긴 하네요.
치킨 브랜드 - 교촌, 페리카나, BBQ, 불닭
꼬꼬전사 효촌의 이야기를 참고하세요.(링크)
한국 치킨 브랜드들이 꼬꼬전사들의 영웅으로 패러디되어서 나옵니다.
코카콜라 북극곰 광고
스노우힐의 폴라베어와 산타베어는 서있을 때마다 콜라를 마시는데요. 이는 코카콜라 광고의 콜라 마시는 북극곰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북극곰하면 코카콜라, 코카콜라하면 북극곰이 떠오르던 때였죠.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참 성공적인 마케팅이었네요.
스타벅스 머그컵
지하개발실에서 발굴할 수 있는 머그컵을 보시면 옛날 스타벅스와 비슷한 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TRICKSTER COFFEE'라고 쓰여있네요. 지금은 스타벅스 로고가 바뀌었어요.
맥심 커피믹스
지하개발실에서 발굴할 수 있는 커피믹서인데요. 이는 맥심 커피믹스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트릭스터에서는 'Netxim'이라고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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