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클로젯 미니 스토리4 - 대마법사 험프티

미니 스토리는 상점 의뢰 횟수에 따라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입니다. 편지, 안내문, 일기 등의 형태로 나오며, 메인 스토리와 별개로 해당 의상과 관련된 다른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엔 인터너 제국에 대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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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제니스 위저드🧙‍♀ 의상 등장!
(2022년 2월 1일(화) 00:00 ~ 2월 28일(월) 23:59)

Alice Closet - Mini Story

총 8화

대마법사 험프티

[1] 대마법사 험프티 전기1

「위인전기 - 대마법사 험프티 -」 1장

대마법사 험프티는 마법과 연금술의 선조라고 전해져 내려온다.
그의 고향인 인터너 왕국(지금은 인터너 제국)을 시작으로, 원더랜드에서는 그를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의 대표적인 위업은 두말할 것도 없이 마나의 발견이다. 발견된 지 약 3백 년이 흐른 지금, 마나는 우리의 생명 활동 및 생활의 기반에 필수적인 요소로 널리 퍼졌다. 이 발견이 없었다면, 지금의 원더랜드가 가진 안정과 인류의 건강, 앨리스와의 생활은 없었을 것이다.

험프티는 인터너 제국의 연구원 집안에서 태어나, 스스로 그 길을 택했다고 알려졌다.
마나의 발견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때가 약 13세 무렵이라고 하니, 천재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불을 다루는 피아, 얼음을 다루는 블릿드, 전기를 다루는 엘크. 바람을 다루는 벤토 등, 현존하는 인프라용 인덱스는 대부분 그의 이론을 기초로 만든 것이다.

너무도 대마법사다웠기에, 그에게는 동화 같은 전설이 여럿 남아 있다. 그것마저도 그가 남긴 마법 중 하나라는 이야기가 있다.

[2] 대마법사 험프티 전기2

「위인전기 - 대마법사 험프티 -」 2장

험프티가 발견한 마나는 마법과 연금술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탄생시켰다.
같은 시기, 인터너 제국은 험프티를 중심으로 전문 기관을 설립, 세계의 발전을 이끌어갔다.

마나가 발견되고 수십 년이 지난 후, 드디어 인덱스가 완성된다.
당시의 풍부한 마나에서 자아낸 마법은 순식간에 숲을 모조리 불태우고, 호수를 통째로 얼렸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너무도 강대한 마법은 싸움을 위한 용도로 변질되어버렸다.
인터너 제국은 영토 확장을 위해 인덱스를 이용한 무기 개발에 나선 것이다.
그 무렵, 험프티는 80세를 넘겼다.
나라로부터 「대마법사」라는 칭호를 받은 그는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3] 대마법사 험프티 전기3

「위인전기 - 대마법사 험프티 -」 3장

대마법사 험프티에 관한 동화 같은 전설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사망 연도가 확실하지 않은 것에 있다.
인덱스 병기 개발과 이용이 활발해질 때부터 그의 소재가 불분명해졌다.

대전쟁이라 불린 「마나 전쟁」 때 이미 죽었을 나이인 그가 전선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는 자.
반대로 전쟁터에서 다친 병사를 치료해주는 모습을 보았다는 자.
그런 소문이 여럿 남아 있다.
그에 관해서도 그의 제자가 험프티를 자칭하고 있다든가, 인터너 제국의 극비 마법 기관의 이름이 험프티였다든가… 진위를 확인하려 해도 끝이 없을 지경이다.

그중 단연 으뜸은 「험프티는 불로불사 마법을 완성했다」는 일화일 것이다.
근거 없는 이야기지만, 어쩌면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마는 것은, 험프티의 카리스마 때문일까.

[4] 대마법사 험프티의 리포트

- 장수・회춘 마법에 관한 리포트 -
320.2.6

오늘 아침, 자가검진에서 심폐 기능, 근육량, 피부 주름 등의 현저한 변화를 확인.
분명히 80대는 아니다. 50대가량의 몸이다.
수염을 길러 인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속은 확실하게 변했다.
마법은 거의 완성된 것 같다.
그러나 현재, 다른 사람에게 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마나의 흐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효과도 부작용도 미지수여서, 안정화는 어려울 것이다.
연구 중기 무렵, 부작용으로 발생한 두통 때문에 죽을 뻔했던 것이 잊히지 않는다…

그러나 가벼운 컨디션 난조, 피로 정도에는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조만간 새 국왕이 왕위에 오를 때, 마법 기관의 방침을 논의한다고 한다.
한동안 나라의 정세조차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연구에 몰두했다.
덕분에 마법은 완성되기 직전이지만 말이지.
새로운 국왕을 알현할 때, 의료 분야에서 이 마법을 응용하는 것에 대해 진언해보자.

험프티

[5] 대마법사 험프티 전기4

「위인전기 - 대마법사 험프티 -」 외전

탄생 이후 150년 넘게 수많은 전설을 남긴 험프티지만, 마나 전쟁 수습기에 이르러 그에 관한 일화가 급감한다.
그것은 그가 마나 병기 이용을 바라지 않았다는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찌 됐든 그가 마법과 연금술의 시조임에는 변함이 없다.
현대에도 험프티의 위대한 공적을 기리는 코디가 많이 있을 정도다.
험프티를 필두로, 당시의 마법사는 마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식품을 선호했다고 한다.
앨리스를 멋지게 치장하고 사랑함으로써 마나의 순환이 좋아지는 현대에 이르러, 그 일부가 일반적인 관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만약 험프티가 클로지가 번성한 현대에 살고 있었다면, 클로지용 인덱스 「루미너스」 개발자 보미라키 씨나, 의상 전이 마법 「아스펙」 개발자 유라크 씨처럼 훌륭한 인덱스를 많이 남겨 주었을 것이다.

[6] 대마법사 험프티의 일기

495.11.11

숲에서 그 아이를 주운 지 5년.
앨리스와 함께 셋이 산지도 벌써 그렇게 지났는가.
그 말인즉, 그 아이는 5년 만에 나와 동등한 지식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장수・회춘 마법을 규명했을 때는 매우 놀랐다.

하지만 이 마법도 현재의 마나 농도 때문에 언제까지 유지될는지…
아니, 그게 다가 아니다. 이대로라면 세계는 마나 감소로 인한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인공적으로 마나를 만들 수는 없느냐는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그 말을 듣고 결심했다.
저 아이에게 세계의 미래를 맡기자.
지식과 타고난 마나 보유량, 그릇은 충분하다.
정식 제자로 받아들여, 내 모든 지식을 전수하자.
그러려면 이곳의 설비로는 부족하다. 설마 이런 식으로 내 고향, 인터너 제국으로 돌아갈 줄은 몰랐다.

[7] 험프티의 제자가 쓴 리포트

- 루미너스 연구 리포트 -
505.11.8

위대한 나의 스승, 험프티가 개발한 인덱스에 관한 기록을 이곳에 남긴다.

이번 연구 성과는 마나의 농도를 국지적으로 조작하여 환영 및 광입자를 발생시키는 기술이다.
꽃, 책, 가구 등 다양한 형태를 투영할 수 있다.
이는 클로지용 인덱스로서 「루미너스」라고 명명되었다. (내가 추가로 분석, 연구한 결과 앨리스의 마나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명)
루미너스는 다른 마법과 조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루미너스와 피아로 불꽃의 환영을 만들 수 있다.
아직 실험 단계지만, 건물이나 숲, 기후도 재현했다.
이후 연구에 따라 폭넓게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나 전쟁을 멈춘 주역인 앨리스와 함께, 마나의 평화적 이용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험프티 스승님은 인터너 제국에서 현재 이름인 「보미라키」로 루미너스를 발표한다고 한다.
연구실 직원들이 「험프티의 재래, 보미라키」라고 부를 때면 스승님은 쓴웃음을 지으셨다…
역사서에 스승님의 위업이 또 한 줄 추가될 것이다.

[8] 대마법사 험프티의 편지

나의 제자에게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서 미안하구나.
네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용서해다오.

눈치챘을지도 모른다만, 장수・회춘 마법은 현대의 마나 농도에서는 발동할 수 없다.
나는 더 오래 살지 못한다는 뜻이지.

앨리스가 태어날 무렵부터 마나 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어쩌면, 앨리스는 나를 데리러 온 것일지도 모르겠군.
그 끔찍한 마나 대전을 멈춰준 존재를 위해 기꺼이 응하려고 한다. 이미 충분히 오래 살았어.
이렇게 멋진 제자도 만났으니 말이다.

네가 제안한 「새로운 마나」는 무척 흥미로워.
시간이 있었더라면 돕고 싶었다만…
하지만 나는 나대로 마나 감소를 멈출 방법을 연구하려 한다. 마지막은 내 힘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해다오.
너는 나와 다른 방식으로 네 이름을 세계에 떨쳐라.
이 세계의 미래를 맡기마.

507.10.12 험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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