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클로젯 미니 스토리11 - 체스터와 의상 콘테스트

특정 상점 의뢰 횟수에 따라 미니 스토리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점의 의상과 관련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의상실의 [스토리]를 클릭하거나 [앨범 - 이야기 - 상점 스토리]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열한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동물의 왕국에 어서 오세요!🦓
(2022년 5월 4일(수) 00:00 ~ 5월 18일(수) 23:59)

Alice Closet - Mini Story

의상보기

총 15화

체스터와 의상 콘테스트

[1] 세이란 공방의 벽보

~앨리스 의상 콘테스트 개최 안내~

·테마는 「동물」
·우수 작품은 상품화!
·참가 조건 없음!
·누구든 자유롭게 참가해줘♡

…이런 조건으로, 공방의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의상 콘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흥미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 참가 가능!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해 주세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평소 의상 디자인에 관여하지 않는 직군에서도 의상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일을 통해, 서로의 업무에 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이자는 목적도 있어요.

※우승 작품은 실제 의상으로 제작됩니다! 메를 부인의 가게에서 판매할 예정이에요.

어떤 작품을 볼 수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되네요.
그럼 모두 힘내요~♡

[2] 체스터의 일기

559.9.20
오늘도 세이란의 공방을 견학했다.
의상 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는지 실제로 볼 수 있어서 공부가 됐다.
최근에는 간단한 작업을 돕기도 한다.
공방 사람들이 모두 친절해서, 이제 원단 정리나 포장은 잘하게 된 것 같다.
다음에는 소품용 패턴 제작도 하게 해준다고 했다!
일부지만 내가 만든 의상을 앨리스들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두근거린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어쩐지 다들 즐거워 보여서 무슨 일이 있나 했더니, 공방 사람 전원이 참가하는 의상 콘테스트가 열린다고 한다.
일하는 의욕이 난다며 다들 기뻐했다.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도 이런 의상을 만들어보고 싶다거나, 이런 파츠가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서 놀랐다.
다들 이렇게 열심이라니, 세이란은 디자이너로서만이 아니라, 리더로서도 대단한 것 같다!

완성도 높은 의상은 할머니의 가게에 판매된다고 한다.
모두가 어떤 아이디어를 낼지, 나도 기대가 된다!

[3] 재봉 담당자의 공방 일지

559.9.20
디자인, 패턴, 재봉, 포장 모두 예정대로 진행 중입니다.

오늘은 각 업무가 평소보다 더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전부 세이란 씨가 의상 제작 콘테스트를 연다고 한 덕분이에요.

콘테스트 공지 이후, 다들 무척 의욕이 넘쳐서 공방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어요.
물론 저도 일에 더욱 활력이 생겼어요. 업무 외의 일도 생각해야 하니 오히려 일에 완급이 생겨서 집중하게 된달까.

이렇게 공방 전체를 달아오르게 하다니, 역시 세이란 씨는 대단하네요.

그리고 체스터 군에게도 콘테스트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두가 집중할 수 있도록, 저도 더 도울게요!' 라고 말해줬어요.
말한 대로 오늘은 더 적극적으로 도와줬고요.
정말 착한 아이예요. 가족분들도 정말 자랑스럽겠어요.

업무 보고 담당: 재봉 담당

[4] 포장 담당자의 일기

559.9.20
근무처인 공방에서 의상 디자인 콘테스트가 열린다고 한다.
아침부터 조금 소란스러웠다.

의상 포장이 주 업무인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누구든 참가해도 되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흥미가 생겼다.
디자인 구상은 해본 적 없는 일이지만, 재밌을 것 같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참가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뭐부터 시작하면 되지?
생각해 보니, 의상 제작 업무 쪽은 유심히 볼 기회가 없었네.
디자이너에게 작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물어보자.

그러고 보니, 누구든 참가해도 된다면 체스터 군도 참가할 수 있는 걸까?
자주 도와주러 오는 데다, 열심히 해줘서 이미 공방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는데.
다음에 세이란 씨에게 한번 물어볼까.

[5] 신입 디자이너의 질문

세이란 씨에게

얼마 전에 디자인에 대해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납품처에서 좋은 신입이 들어왔다고 칭찬받았어.' 라는 말을 들어서 무척 기뻤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요……
혹시 체스터 군도 의상 콘테스트에 참가시켜주실 수 없을까요?

실은, 저는 디자인 담당이니까 콘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와중에 체스터 군이 말을 걸어줬어요.
책상에 펼쳐둔 예전의 제 디자인들을 보더니, 제가 특별히 신경썼던 부분들을 전부 맞추더라고요.
그리고서는 그 부분들을 칭찬해 줬고요. 한심하게 들릴 수 있어도, 그게 저에게 큰 격려가 됐어요……
답례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체스터 군에게 그 재능을 살릴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어요.
분명히 좋은 디자인을 생각해 줄 거예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6] 세이란의 일기

559.9.23
의상 콘테스트에 대부분의 직원이 참가하는 모양이라 기뻐.
기획하길 잘했어~

그런데 그보다 더 깜짝 놀란 일이 있었지.
참가하는 사람들 모두 '체스터 군은 참가할 수 없나요?'라고 물어보다니.
설마 디자이너에게 직접 편지로 부탁까지 받을 줄은 몰랐어.
체스터는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체스터가 참가하고 싶다고 말할 줄 알았어.
하지만 그렇게 말하지 않다니, 자신은 공방 직원이 아니라서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는 걸까?

체스터는 지금껏 간단한 작업만 해봤으니… 본격적인 일도 체험해볼 좋은 기회네.
좋아, 결정했어! 다음에 체스터에게 참가하지 않겠냐고 물어봐야겠다.

[7] 체스터의 일기

559.9.24
세이란에게 콘테스트에 참가하지 않겠냐는 말을 들었다!
나갈 수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해서 엄청 기쁘다……!
깜짝 놀라서 나도 모르게 '여기서 일하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돼?'라고 되물었다.

아무래도 공방 사람들이 나도 참가하게 해달라고 부탁한 모양이다.
어쩐지 쑥스럽지만 기쁘다.
그렇게까지 말해주다니 참가할 수밖에 없지!

게다가 앨리스에 관한 건 뭐든 공부하고 싶은걸.
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아, 맞다! 콘테스트에 참가한다고 할머니께 말씀드려야지.
아니면, 여행에서 돌아오실 때까지는 비밀로 했다가 깜짝 놀라게 해드릴까.

헤헷, 여러모로 기대된다!

[8] 체스터의 일기

559.9.30
큰일이다…… 전혀 디자인을 정할 수가 없어~
콘테스트 기간을 생각하면, 슬슬 정하지 않으면 시간에 맞출 수 없게 된다.

안 그래도 초조한데, 얼마 전에 엄청난 걸 보고 말았다.
신입 디자이너분과 세이란의 디자인화를 봤는데 엄청나게 멋졌다...

신입 디자이너분은 아기 사슴과 숲의 정령을 엮어서 디자인하셨다고 한다.
꽃이 흩뿌려져 있어서 환상적인데다, 엄~청 귀여웠다.

세이란은 얼룩말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했다.
보고 있기만 해도 열기가 느껴진다고 할까… 정열적인 색채였다.
평소에도 다양한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어서인지 완성도의 수준이 달랐다……

다른 참가자 중에는 이미 의상 제작에까지 돌입한 사람이 많은 것 같았는데…… 젠장, 어떻게 하면 좋지!

[9] 체스터가 메를에게 보낸 편지

할머니께

의상 구매 여행으로 힘드실 텐데, 편지를 보내서 죄송해요.
하지만 꼭 상담하고 싶었어요.

알고 계시겠지만, 세이란의 공방에서 의상 콘테스트를 해요.
거기에 저도 참가하게 됐어요.
공방의 다른 분들이 나도 참가하라고 말해줬대요.
그말을 듣고 엄청 기뻤어요!

그런데…… 막상 생각해 보니, 디자인이 정해지지 않아서...
대략적인 방향성은 정했지만, 다른 사람의 의상을 보니, 섬세하고 귀여운 모티브도 좋고, 화려하고 힘찬 모티브도 좋아 보여요.
하지만 그런 동물은 존재하지 않잖아요.
어느 쪽을 고르면 좋을지 정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할머니, 어느 쪽이 좋은지 조언해주시면 안 될까요?
답변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리고, 돌아오실 때 몸조심하세요.

559.10.1 체스터 올림

[10] 메를이 체스터에게 보낸 편지

체스터에게

나는 네 할머니니까 사양하지 말고 언제든 편지를 보내도 된단다.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됐다니 잘 되었구나!
그리고 어떤 때든 고민하는 건 중요한 일이고 좋은 일이야.
체스터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나도 외국에 나가서 의상을 찾을 때, 이것도 좋네, 저것도 좋네 하고 망설이는 걸 말이다.
때로는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될 때도 있고.

하지만 말이지, 지금 체스터가 고민하는 건 디자인의 장점을 잔뜩 발견해서라고 생각한단다.
너는 지금껏 수많은 앨리스를 만나왔으니까.
여러 방향에서 사물을 보고, 앨리스를 위해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라는 수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거야.
그건 무척 근사한 일이란다.
틀에 박힌 제조법을 따르지 않아도 돼.
네 감성은 너만이 가지고 있으니까.

돌아가서 네 디자인을 보는 걸 기대하고 있으마.

559.10.3 할머니가

[11] 체스터의 일기

559.10.5
할머니께 편지 답변을 받았다.
역시 할머니다, 덕분에 머릿속이 정리가 됐다!

지금껏 난 무의식중에 디자인을 주인공으로 삼고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지만 그래, 이건 앨리스를 위한 의상이야.
앨리스에게 어떤 의상을 입히고 싶은지가 중요한 거였어.

섬세하고 귀여운 모티브도, 화려하고 힘찬 모티브도 둘 다 넣는 편이 앨리스를 더욱 돋보이게 할 거야!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나답게 생각하면 돼.

서로 전혀 다른 모티브여도, 둘 다 넣어보면 되지.
양쪽을 다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반드시 완성시키겠어!

그렇게 마음을 굳혔으니, 다시 한번 자료를 찾아보자.
좀 더 관점을 달리해서 동물을 조사해볼까.

[12] 패턴사의 일기

559.10.7
드디어 콘테스트용 의상 작업도 막바지다!
패턴 업무도 병행하며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오히려 업무에도 힘이 들어가서 좋았다.

게다가 체스터 군까지 참가한다고 들어서, 억지로라도 의욕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 어린 학생에게 질 수야 없으니까.
나뿐만 아니라, 공방 사람 전원이 불타올랐지~

그리고, 지금껏 별로 이야기하지 않았던 다른 부서 사람들과도 대화하게 되어서 좋았다.
공통된 화제가 있으면, 자연스레 대화가 즐거워지니까.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니 업무에 참고도 되고, 각 부서의 연계도 더욱 원활해진 기분이 든다.

세이란 씨는 이걸 다 예상하고 콘테스트를 연 거겠지.
정말 대단하다니까~

일기를 다 쓰고 최종 마무리를 하도록 하자.
콘테스트... 누구의 의상이 상품화될까.
체스터 군의 의상도, 다른 사람의 의상도, 어서 보고 싶다!

[13] 메를이 세이란에게 보낸 편지

세이란에게

콘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니?
재밌는 기획을 제안해 줘서 고맙구나.
여행지에서도 콘테스트에 관한 일이 줄곧 머리를 떠나지 않았어.

그렇지, 체스터도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됐다는 소식을 그 아이가 보낸 편지로 알았단다.
좋은 기회를 줘서 고맙구나.
그 아이는 열심히 고민하고, 나에게 상담도 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어.
체스터가 성장한 게 느껴져서, 가슴이 벅차올랐단다.
그 아이가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건, 내가 아니라 세이란이 말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가족이 아닌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서, 기쁜 거겠지.

슬슬 의상 만들기도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일까?
바쁘겠지만, 그 아이를 잘 부탁하마.

돌아가서 모두의 의상을 보는 게 기대되는구나.

559.10.7 메를이

[14] 신입 디자이너의 일기

559.10.15
해냈다! 내가 생각한 의상이 메를 부인의 가게에서 판매된다니!
정~말로 기뻐!
디자이너로서의 체면을 지켰다는 점도 있지만, 그것보다 한 사람의 디자이너로서 기쁘다.

메를 부인에게서 '봄철의 숲이 느껴지는 근사한 디자인이구나'라는 칭찬을 받았다.
다른 의상과 매치하기 쉬우니 잘 팔리는 의상이 될 거라는 칭찬까지 받았다고!
꽃 모티브는 인기가 좋아서 의상도 다양하게 있으니까, 그걸 생각해서 다른 의상과도 매치하기 좋게 디자인했지.
잔뜩 칭찬받아서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들떠 있기만 해서는 안 돼.
체스터 군의 디자인도 훌륭했어…!
라이벌이 늘어났네.
이러고 있을 순 없지, 더더욱 디자인 공부를 해야 해!

[15] 세이란의 일기

559.10.15
공방 사람들 모두 콘테스트를 즐긴 것 같아 다행이야.
상품화가 될 의상으로 뽑히지 못해 분해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디자인 공부를 해야겠다며 의욕을 불태웠지.
내 예상보다 공방의 분위기가 훨씬 좋았어.

그리고 체스터까지 그런 근사한 디자인을 생각해내다니...
동물이 테마인데, 모티브가 유니콘이라니 발상이 유연해.
유니콘은 섬세하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용감하고 강인한 생물…
상반되는 모티브를 잘 융합시켰네.

세세한 디테일은 내가 도와줬지만, 아이디어는 체스터가 냈고.
메를 부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아도 모두가 납득할만한 작품이었어.

공방 사람들에게는 어린아이에게 질 수 없다는 좋은 자극이 되었을 거야~♡
다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나도 질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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