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클로젯 미니 스토리12 - 에드가와 미지의 나라

특정 상점 의뢰 횟수에 따라 미니 스토리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점의 의상과 관련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미라주로 에드가가 티셔츠 입은 모습 안 나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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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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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8일(수) 00:00 ~ 5월 31일(화) 23:59)

Alice Closet - Mini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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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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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9화: 하트 50개
-이야기 10화: 다이아 100개

에드가와 미지의 나라

[1] 글렌의 편지

에드가에게
지난번 편지 고마웠다.
인터너 제국은 이 시기에 무척 춥다고 들었는데 너와 앨리스 모두 건강한 모양이라 다행이다.

그건 그렇고, 우리 아버지가 교육기관을 창설했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을 줄이야!
앨리스와 함께 공부하는 학교… 나도 견학 가고 싶지만 요즘 좀처럼 기회가 나질 않더군. 덕분에 자세한 상황을 들어서 기쁘다.
특히 의상 제작 수업이 훌륭하게 들리는군. 앨리스들이 스스로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 입는다니… 앨리스들이 상상하는 세계를 엿봄으로써, 앨리스를 더욱 많이 이해할 수 있겠지.

아무튼, 까미도 잘 지낸다. 메이드들이 매일 고양이 전용 최고급 우유를 챙겨주고 있거든.
레티시아나 앨리스하고도 잘 놀고 있다. 커다란 리본을 달아주었을 때는 못마땅해 보였지만 말이지.

다음 주면 돌아온다고 했던가. 또 앨리스 살롱에 들르마.
561.5.9 글렌 씀.

[2] 상사의 일기

561.5.10
오늘은 최악의 날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투성이다.
에드가는 무사할까…

인터너 제국에서의 임무는 무사히 완료했다.
오늘은 북쪽에서 링크라이어 공국으로 빠져, 각 지부를 들르며 하트랜드 왕국으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정오가 지났을 때였나, 산꼭대기에 다다랐을 무렵,
갑자기 안개가 자욱하게 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였다. 이 시기에는 보기 드물 정도로 따뜻한 날이었는데…

게다가 바로 걸음을 멈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안개가 걷힌 후에 보니 원래 길에서 크게 벗어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에드가가 사라진 것이다.
직전까지 앞으로의 방침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대화가 끊긴 순간, 그는 이미 없었다.

나는 운 좋게 산장을 찾아, 이렇게 기록을 남기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앨리스 미러가 먹통이라 연락도 할 수 없다.
주변에 흐르는 마나의 상태도 신경 쓰인다.
내일은 바로 원래 길을 찾아야만 한다.

[3] 에드가의 메모

561.5.10
나는 지금 낯선 땅에 있다.
인터너 제국 임무 중, 산속에서 짙은 안개를 만나 이동을 멈췄는데, 안개가 걷히고 보니 이 땅에 있었다.

거대한 철제 건축물, 경이로운 속도로 달리는 탈것 같은 물체 등, 사방이 난생처음 보는 것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나는 이 풍경을 이미 알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옛날에 이런 소설을 읽었던가… 묘한 기분이다.

행인에게 이곳이 어디인지 물어보니, 처음 듣는 나라였다.
게다가 하트랜드 왕국에서 왔다고 말하자 바로 자리를 떠버렸다…

앨리스 의상은 하트랜드 왕국, 이스트엔드 왕국, 벨벳 왕국…등 다양한 양식이 눈에 띄며, 내가 아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따금 매우 선명한 색조를 띠는 의상이 있다. 빛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니, 인덱스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수호관으로서, 그리고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4] 시키의 일기

561.5.11
오늘 앨리스 살롱에 갔는데 휴업이었다.
에드가가 피안테 임무로 자리를 비운다고 했는데 완전히 까먹었지 뭐야~

앨리스들도 꽃차를 기대하며 나왔으니, 대신 가든의 카페로 갔기로 했다. 마침 신작 꿀과자가 나온 때라 럭키♪
클로지도 많이 해서, 다들 무척 만족했다.

에드가도 지금쯤 인터너 제국의 앨리스와 클로지 중일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지도! 재밌겠다~ 좋겠다~!
임무는 힘들겠지만, 다양한 장소에 갈 수 있다니 부러워.
나도 예전에 여러 나라에서 연구해봤는데, 장소에 따라 앨리스의 모습이 미묘하게 다른 점이 흥미로웠지.

다 함께 여행가면 재밌겠다. 이스트엔드 왕국이면 세이란이 안내해줄 테고, 아니면 처음에는 가까운 벨벳 왕국이 좋으려나…
에드가가 돌아오면 지금까지 가본 나라 중에 어디가 좋았는지 추천해 달라고 해야지.

[5] 에드가의 일기

561.5.11
숙박 시설을 발견했다. 꽃차와 꿀과자가 있고 앨리스도 코디해줄 수 있어서 일단 안심이다.
앨리스 미러가 먹통이 되었을 때는 당황했지만, 가지고 있는 화폐를 쓸 수 있는 모양이다.

오늘은 이 마을을 돌아보았다.
처음에는 낯선 것이 많아 놀랐지만, 기본적으로는 하트랜드 왕국과 큰 차이가 없다. 사람들은 앨리스와 함께 살고, 클로지를 즐긴다. 의상샵이나 꽃차, 꿀과자 가게도 있다.

그런데 그 누구도 하트랜드 왕국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모양이다. 어제 내가 질문했던 사람도 모르는 나라여서 자리를 뜬 것일까?
어째서 인터너 제국 바로 옆에 이런 단절된 지역이 존재하는 것일까?

그리고 마을 동쪽에서 큰길을 발견했다. 내일은 계속해서 이 마을을 둘러보고, 돌아갈 길을 찾아보자.

다만 내 복장은 이 땅에서 조금 눈에 띄는 모양이다…
우선은 뭐라도 다른 옷을 사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6] 상사의 일기

561.5.11
안개가 걷혀 무사히 산을 내려올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인터너 제국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완전히 다른 지역에 도착하고 말았다.
제국 북쪽은 산맥이 펼쳐져 있어서 반대 방향으로 내려왔어도 금방 알 수 있을 텐데…

마을의 모습은 인터너 제국은 물론 그 어떤 나라와도 닮지 않았지만, 사람과 앨리스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또한 강한 마나의 힘이 느껴졌다. 계측기 바늘이 한계치를 넘어가서 정확한 수치는 불명이다. 고장났나?

주위를 둘러보던 중에 유독 강한 마나가 느껴지는 건물이 있어 안을 살펴보았다. 웬일인지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 대신 수조에 들어간 앨리스들이 있었다.

관이 덩굴처럼 뻗은, 딱딱한 재질의 옷을 입고 있었다.
어두컴컴한 방에서 의상의 불빛만 깜빡이고, 물소리만이 들렸다.
이상한 광경이었지만, 불쾌하지 않았다. 모두 조용히 잠든 것처럼 느껴졌다. 그 장소의 마나가 매우 안정된 상태인 것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7] 에드가의 일기

561.5.12
이 나라에 온 후로 놀라기만 한다… 오늘 본 것은 어떻게 글로 설명하면 좋을지…

갑자기 밝은 빛이 나더니, 아무것도 없던 장소에서 앨리스가 나타났다.
온몸에 검은 의상을 둘렀는데, 군데군데 빛이 나는 소재가 있었다. 어지럽게 깜빡였는데, 장식이라기보다는 어떤 역할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이유는 앨리스가 의상에 대해 뭔가를 조작했고, 손에 든 물체도 그에 반응해 빛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손에 든 물체는 총처럼 보였지만, 무엇인가에 접속하는 부품일지도 모른다.

인덱스로 의상을 전송하기는 하지만, 앨리스를 전송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게다가 저 빛은… 마나가 느껴지지만, 평소에 보는 것과 조금 달랐다.

마을에서 이런 앨리스를 또 보지는 못했는데, 혹시 어떤 특수한 직업을 가진 것일까? 아니면 이 나라 고유의 문화일까?

[8] 상사의 일기

561.5.13
에드가 및 그의 앨리스와 합류. 아무튼 둘 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항상 냉정하고 침착한 그도 이 상황에는 당황했던 모양이지만, 대략적인 정보 수집은 해둔 상태였다.
내가 지나온 루트나 이 마을의 시설에 대해서도 공유했지만, 수수께끼가 깊어질 뿐이다.

일단은 하트랜드 왕국으로 귀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오너와 앨리스가 평화롭게 살고 있고, 마나도 문제없는 현 상황에서 이곳은 그저 우리가 모르는 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나라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의아하지만, 직접 맞닥트린 우리조차 믿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사 방법은 에드가와 상의해서 결정하고자 한다.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이 현상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건 그렇고, 에드가의 복장이 제법 흥미롭다.
조사지에 녹아들기 위한 의상을 갖춰입는 일은 조사의 기본이지만, 모자와 티셔츠라니… 그에게서는 정말 보기 어려운 차림이다.

[9] 에드가의 일기

561.5.15
오랜만의 하트랜드 왕국이다.
임무는 일찌감치 마무리하고, 링크라이어 공국은 따로 기회를 마련해 방문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상사가 머물렀다는 오두막으로 돌아가기 위해 도로를 지나던 중, 하트랜드 왕국 부근의 숲으로 나와버렸기 때문이다.

상사와 상담해, 본건은 극비 보고로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가 본 앨리스 건은 일단 덮어두고, 먼저 나라의 위치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할 예정이다.

또,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지만, 그 마을을 보고 느낀 기시감에 대하여 떠오른 것이 있다. 시키가 다녀왔다고 하는 다른 세계다.
그때 시키가 설명하면서 그린 스케치의 건축물이나 복장이... 그 마을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부주의하게 이야기해서 기대하게 할 수는 없다.
내 기억이 틀렸을지도 모르고, 정말 다른 세계와 관련이 있는지도 알 수 없으니까.
그 나라를 조사하게 될 경우, 나를 담당으로 붙여달라고 상사에게 의뢰하자.

[10] 에드가의 보고서

[극비] 미지의 나라에 관한 보고서
561.5.20

미지의 나라를 발견했다.

561년 5월, 인터너 제국과 링크라이어 공국 시찰 임무 중, 인터너 제국 북쪽 산맥 정상에서 짙은 안개와 조우.
상정한 루트에서 벗어난 결과, 미지의 나라에 다다랐다.

오너와 앨리스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마나 상태도 양호했다. 다만, 계측기 이상으로 인해 정확한 수치는 불명.

앨리스 의상에서는 하트랜드 왕국과 주변 국가들의 특징이 보이며,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것으로 보인다.
클로지, 꽃차, 꿀과자 등도 이번 조사 범위 내에서는 동일했다.
차이점이라면 오너의 복장, 건축물, 이동 수단 등이 있으나 자세한 것은 불명.

현재 주목할 점은 미지의 나라의 위치로, 인터너 제국 북쪽에서 진입하여, 하트랜드 왕국 동쪽으로 귀환한 점에 관해 상세히 조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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