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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네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신비로운 인형사 의상 등장!🐰
(2022년 7월 1일(금) 00:00 ~ 7월 31일(일) 23:59)
총 8화
*귀중
: 편지나 물품 따위를 받을 단체나 기관의 이름 아래에 쓰는 높임말.
'귀하'와 같은 뜻이지만 '귀하'는 개인에게, '귀중'은 단체나 기관에게 쓴다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 잘 안 쓰는 생소한 단어라서 찾아봤습니다.
피안테의 묘안
[1] 에드가의 보고서
~「구원회」로부터 보호한 앨리스들에 대해서~
이전 발생한 「생명의 나무 구원회」에 의한 앨리스 감금 및 불법 매매, 이른바 「구원회」 사건의 추후 경과에 대해서 보고합니다.
「구원회」 본부에 감금되었던 앨리스들은 전원 무사히 보호하여, 순차적으로 오너의 곁으로 돌려보냈다는 부분은 이전 보고 내용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일부 앨리스에게서 오너를 포함한 인간을 무서워하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고려하면, 이들의 행동은 괴로운 경험에 의한 증상으로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한 증상을 보인 앨리스의 오너에게는 언제든 피안테를 믿고 상담하도록 일러두었습니다만, 앞으로도 경과 관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개중에는 오너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앨리스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앨리스에 대한 대응책으로, 피안테에 전문부서를 설치하여 앨리스의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건의드립니다.
[2] 에드가의 일기
561.10.8
「구원회」의 피해자인 앨리스들에 관한 사후 처리는 일단락되었지만, 오히려 힘든 건 이제부터다.
아직 심적 외상을 입은 앨리스들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게다가… 피해자인 앨리스들의 오너도 마음에 걸린다.
그들은 앨리스를 빼앗긴다는 위험성을 느꼈음에도 「구원회」를 떠나지 못했다.
본인의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자, 앨리스를 기쁘게 해주려고 무리를 하는 자… 그런 사람들은 상담할 상대도 좀처럼 없는 경우가 많다. 앨리스에게 악의를 가진 자들에 대한 대처만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대한 케어도 필요하지 않을까.
다행히 「구원회」 대책을 테스트 케이스로 삼아, 며칠 전 건의한 전문부서를 일시적으로 설치하는 안이 통과되었다. 나 자신도 그 일원으로 참가할 수 있게 요청할 생각이다.
이번 사건으로 다시금 수호관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게 되었다.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앨리스를 원하는 자, 돈벌이로 이용하는 자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엄중히 단속해야 한다.
나는 앨리스와 오너를 지키겠다고 다시 한번 생명의 나무에 맹세한다.
[3] 앨리스의 건강에 관한 서적
「앨리스의 심신 건강에 대하여」
우리에게 아주 가까운 존재가 된 앨리스.
하지만 앨리스의 본질에 관해서는 아직 해명되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의 소중한 앨리스를 지키기 위해서, 앨리스의 건강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은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앨리스의 건강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것… 그건 뭐니 뭐니 해도 코디하기입니다.
앨리스를 멋지게 코디하거나 정성을 다해 돌보면 앨리스의 생명의 원천이 되는 마나가 순환하여 생명 활동이 촉진됩니다.
물론 클로지에 의한 코디하기도 해당됩니다.
그리고 마나 순환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순환할 때 관여하는 마나의 질이 좋으면 좋을수록 건강 촉진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앨리스가 눈에 띄게 건강이 나빠졌다면, 양질의 마나를 가진 건강한 앨리스와 클로지를 하는 게 좋습니다.
[4] 수호관·루이스의 일기
561.10.8
며칠 전, 임시 설립된 「구원회」 피해자 대책 부서에서 건의가 올라왔다.
피해자인 앨리스의 심신 회복을 위해, 건강한 앨리스와 클로지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대대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안이다.
다시금 오너와 앨리스가 코디를 통해 교감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한다… 마나 순환에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가장 빠른 건 피안테의 앨리스들을 동원하거나, 의상을 대여하는 일이지만 쉽지는 않다.
이러한 활동에는 지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피안테는 어디까지나 앨리스를 위한 중립 조직.
현재 해결해야 하는 다른 안건도 있는데, 일부 시민만을 지속적으로 케어하기는 어렵다.
피해를 입은 앨리스와 오너가 많은 사람의 눈에 띄지 않도록 지킬 필요도 있다.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하는데… 답답할 따름이다.
부서 설립을 제안한 사람답게 에드가가 모두의 중심이 되어 의견을 모으고 있는 듯하지만… 지금은 역시 외부의 협력도 구해야 할 때다.
직접 대책 부서에 가서 수호관들과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5] 피안테가 왕국에 보낸 탄원서
하트랜드 성 귀중
피안테 하트랜드 지부
얼마 전 발생한 대규모 앨리스 불법 매매 사건은 성내의 여러분도 알고 계실 줄 압니다.
조직은 해체되었지만, 아직 일부 앨리스들은 심적 외상에 의해 원래 생활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해당 건 관련하여 왕국 주최의 클로지 파티 개최를 부탁드리고자, 탄원서를 보내는 바입니다.
일부 앨리스는 끔찍한 취급을 받고, 코디나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또한, 오너 중에는 복잡한 사정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조직에 의탁한 자도 있습니다.
다양한 코디와 교류를 통해, 앨리스의 마나 회복과 오너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티파티에 참가할 수 있는 실력의 오너들이라면 분명 그들을 힘차게 격려하고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갑작스러운 부탁이라는 점은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부디 검토 부탁드립니다.
[6] 왕국 주최의 파티 초대장
~왕국 주최·클로지 파티 안내~
이번에 왕국 주최 임시 클로지 파티가 진행됩니다.
이번 파티는 티파티의 리허설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티파티에서는 귀족 출신이 아닌 분의 우승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왕국에서는 이를 근거로 내년 티파티에는 귀족 외의 오너, 특히 지금껏 참가한 적 없는 오너도 초대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티파티 참가 경험이 풍부한 분들을 중심으로 여러 앨리스와 오너를 초대했습니다.
리허설이라고 하지만,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할 예정은 아닙니다. 이번 클로지 파티의 진행 목적은 폭넓은 교류입니다.
그렇기에 부디 참가자분들은 마음껏 클로지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7] 글렌의 일기
561.11.2
오늘은 궁정에서 주최하는 클로지 파티에 참가했다.
티파티 리허설이라고 하지만, 평년과 크게 다른 점은 귀족 이외의 초대 손님이 많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의상 기부와 코디 상담회가 함께 열리는 드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저번 티파티 때 일반 시민이 우승자가 됐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한다. 나는 그 당사자의 지인이라 어쩐지 자랑스럽군!
참가 멤버가 달라진 덕분에, 평소와는 다른 교류가 가능했다. 의상 선택 방식이나 앨리스를 대하는 방식… 코디의 심오함을 다시금 느꼈다. 새로운 사업의 힌트도 될 것 같군. 지인도 유사한 형식을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지.
귀족 이외의 사람을 적극적으로 초대하려는 왕국 의향은 매우 훌륭하다! 우리나라 클로지 문화의 부흥을 나타내는 일이 아닐까.
첫 참가로 보이는 오너들과 함께하는, 긴장으로 안색이 나빠진 앨리스들이 몇 명 보여서 걱정했지만… 다들 클로지 후에는 밝은 표정이었다.
오늘은 이 나라의 클로지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일이 될 것이다. 경사로군!
[8] 피안테·거리 회보
~피안테·거리 회보~
「사기 피해를 입은 앨리스에 대하여」
얼마 전, 앨리스에 관한 사기와 불법 매매라는 가슴 아픈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사건에 대해 듣고 불안해하는 분도 많을 겁니다.
그 건에 대하여 피안테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사기 단체에서 피해를 입은 앨리스들은 전원 무사히 오너의 곁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이 사건은 피안테만의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빌려주셨기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피안테가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이러한 가슴 아픈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피안테에서는 한층 더 엄격한 단속과 더불어, 앨리스와 오너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을 재차 선언합니다.
생명의 나무의 가호 아래, 여러분과 앨리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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