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클로젯 미니 스토리18 - 레티시아와 체스터의 유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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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여덟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유리병에 담은 마음 의상 등장!
(2022년 8월 1일(월) 00:00 ~ 8월 31일(수) 23:59)

Alice Closet - Mini Story

총 8화

레티시아와 체스터의 유리병

[1] 레티시아가 보낸 초대장

~초대장~

안녕하세요.
모두들, 즐겁게 여름을 보내고 있나요?
나도 앨리스랑 메이드들과 여름을 만끽하고 있는데, 이번에 여름이 더욱 즐거워질 만한 일을 생각해냈어요.

예전에 초대했던 별장을 기억하나요? 내가 오빠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프라이빗 비치에 다 함께 갔었죠.
이번에는 모처럼 모두를 초대해서 함께 바캉스를 가는 계획을 세워봤어요!

또 여럿이 모여 떠들썩하게 지내보고 싶어졌거든요.
함께 여름 코디를 구상하거나, 클로지를 하거나요.
해변이라면 근사한 아이디어도 떠오를 것 같고요.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같이 보내는 종이에 적어놓았어요.
이번에는 꽤 오랫동안 머무르려고 하니,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해요.
답변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함께 가주면 좋겠어요.

561.7.14 레티시아

[2] 체스터의 일기

561.7.15
오늘 레티시아한테서 바캉스 초대장을 받았다.
이런 것까지 만들다니, 굉장히 기대하고 있나 보다.
어쩔 수 없지. 같이 어울려줄 수밖에.

할머니는 일 때문에 이틀째에 오시게 될 것 같은데 그걸 들은 시키가 '내가 보호자로 따라갈 테니까 안심해.'라고 말했다.
어린애 취급하면 곤란하다.
나는 시키 쪽이 훨씬 더 걱정인데.

그건 그렇고, 바다라는 말을 들으면 아무래도 생각이 날 수밖에 없다. 아빠하고 엄마가 탄 배가 사고를 당한 일이.
할머니는 언젠가는 꼭 두 분이 돌아올 거라고 하셨지만, 그건 나를 위로하려고 하신 말이겠지…

어쨌든, 할머니께 걱정 끼치지 않도록 해야지!
앨리스가 바다에 가서 입을 의상도 준비해야 하고, 나도 학교 수영복만 가져가면 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할머니는 뭘 입고 가실까? 앨리스와 함께 생각하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

[3] 시키의 일기

561.7.15
레티시아에게 또 함께 프라이빗 비치에 가지 않겠냐는 편지를 받았다. 바캉스 초대장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가게에서 손님에게 여름 의상을 잔뜩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가 직접 코디하는 거면 더 두근거리겠지?

오늘 당장 다 함께 준비를 시작했다. '너무 빨리 준비하는 거 아니야?'라는 말도 들었지만, 앨리스 4명의 몫도 준비해야 하는걸. 빠른 편이 좋지!
바다에서 물고기와 헤엄치는 코디나 출렁거리는 파도를 본딴 코디도 좋지 않을까…

아, 맞다. 에드가와 세이란, 메를 부인은 조금 나중에 합류한다고 한다. 다들 바쁜 모양인데, 바다에서 재충전하고 가면 좋겠다!

너무 기대돼서 좀 호들갑을 떨었더니, 체스터가 주의를 줬다. 치사하긴. 체스터도 앨리스랑 기뻐했으면서. 후후후.

그런데 좀 슬퍼 보이는 것도 같았다…
수영복이 부끄러운 나이여서 그런 걸까?

[4] 레티시아의 일기

561.8.2
오늘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캉스 시작!
해변은 변함없이 아름다워서… 잠시 앨리스랑 모두와 함께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시키는 너무 신이 난 나머지 저녁이 되자 바로 잠들어 버렸다.
하지만 그만큼 즐거워해 주다니 나도 기뻐.
덕분에 다들 일찍 자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바로 자기에는 너무 일러서 밤바다를 산책하려고 했더니, '걱정되니까 같이 가 줄게.'라며 체스터가 따라왔다.
어쩔 수 없으니 허락해 줬다.

밤바다는 낮과는 달리 신비로웠다. 게다가 프로포즈를 위한 결심이 적힌 근사한 편지까지 발견했다!
정말 로맨틱해! 이것도 다 오빠가 해변을 선물해준 덕분이야.
체스터의 말로는, 바다의 남자들은 바다의 정령에게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메시지가 담긴 유리병을 흘려보내는 거라고 하던데…

무척 감동적이어서 우리도 메시지 보틀을 만들어서 소원을 적었다.
다만… 체스터가 조금 쓸쓸해 보였던 게 마음에 걸린다.
이런 걸 하는 게 싫었던 걸까…?

[5] 주운 메시지 보틀

내일,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기로 결심했다.
그리 결심했지만… 수많은 바다를 건너온 이 몸이 바다에 소원을 빌 정도로 머뭇거리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절대로 놓칠 수 없다. 놓쳐서는 안 된다.
더 이상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으니까.

총명하고 신념을 관철하려는 강인함이 있으면서도 아름다움을 겸비했고, 앨리스도 소중히 여기고, 그걸 뒷받침하듯 클로지도 뛰어나고…
이런 종이쪽지 한 장에 다 나열할 수 없을 만큼 그녀는 멋진 사람이다.

이런 근사한 여성과 함께하려 하다니… 바다의 정령이 질투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해온 여행에서 줄곧 친하게 지낸 정령이 적으로 돌아선다 해도, 그녀를 반려로 삼고 싶다.

…하지만 앞으로도 너희들, 바다의 정령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해.
그러니 부탁이다, 방해하지 마라.
부디 나와 그녀에게 바다의 축복을……

545.3.31

[6] 체스터의 일기

561.8.2
오늘은 레티시아의 프라이빗 비치에 왔다.
여전히 굉장한 별장이었고, 앨리스도 즐거워 보였다.

밤바다도 봤다. 별이 굉장했다.
레티시아와 앨리스만 가려고 하길래 일단 따라갔다.
글렌과 메이드들을 깨우는 건 미안하니까.

그랬더니 글쎄 메시지 보틀을 발견했다! 바다의 정령에게 소원을 써서 보내는 보틀 말이다.
모험가들은 생명의 나무만큼 바다의 정령도 존경해서 다양한 전설과 축제가 남아있다고 한다.
「바다의 낭만」이란 거지.
할머니께 들은 바로는, 아빠도 바다를 수많이 건넌 모험가였던 모양이다.
이렇게 바다의 정령에게 편지를 쓴 적도 있었을까?
이왕이면 뱃길이 안전하기를 빌었으면 좋았을 텐데.

레티시아가 하자고 해서 우리도 메시지 보틀을 흘려보내기로 했다.
정말로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건 아니지만, 그 녀석이 무척 들떠있었으니까. 어울려주길 잘한 것 같다.

[7] 어느 메시지 보틀1

바다의 정령님께

우리 엄마가 병으로 괴로워하고 있어요.
부디 하루라도 빨리 건강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나는 클로지를 더더욱 잘하게 되고 싶어요.
언젠가 엄마한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칭찬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나는 언젠가 지금 사는 곳을 떠나게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분명히 모두와… 친구들과 지금처럼은 만날 수 없게 되겠죠.
그러니 그때가 되어서 모두와 헤어진다 해도, 지금과 입장이 달라진다 해도, 계속 친구로 있게 해주세요…

내 소원을 꼭 이뤄주세요.

561.8.2

[8] 어느 메시지 보틀2

할머니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공부를 더욱 잘하고 싶다.

클로지를 잘하고 싶다.

키가 크고 싶다.

장래에 꼭 수호관이 되고 싶다.





아빠와 엄마가 어딘가에 살아있어서,
언젠가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5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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