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클로젯 미니 스토리20 - 레티시아가 발견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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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 번째 미니 스토리 오픈 상점

거울 나라의 앨리스 의상 등장!
(2022년 9월 1일(목) 00:00 ~ 9월 30일(금) 23:59)

앨리스 클로젯 - 미니 스토리

총 8화

레티시아가 발견한 편지

[1] 하트랜드 신문

하트랜드 신문 516.12.4
■세계 최초의 클로지 대회 「티파티」 개최
3일, 벨벳 왕국에서 루카스 왕자의 탄생을 기념하여 클로지 대회 「티파티」가 개최되었다.

하트랜드 왕국에서는 릴리시아 여왕과 펠리시아 왕녀가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개최되어, 각국의 대표가 참가했으며, 우승은 벨벳 왕국 대표가 차지했다.

릴리시아 여왕은 벨벳 왕국에서 유학 중이던 507년부터 벨벳 왕실과 교류해왔다. 비공식 방문을 포함하면 방문 횟수는 6회에 달하며, 함께 클로지 발전에 힘써왔다.
하트랜드 왕국에서도 동일한 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펠리시아 왕녀와 벨벳 왕국의 루카스 왕자 약혼
펠리시아 왕녀와 올해 11월에 탄생한 벨벳 왕국의 제2 왕자인 루카스 왕자의 약혼이 12월 4일에 있었던 왕실 기자회견에서 밝혀졌다.

펠리시아 왕녀는 하트 여왕과 하트 왕, 두 분 폐하의 장녀다. 약혼 예물 교환이 먼저 진행되고, 입적은 성인이 된 후에 진행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결혼 후에 루카스 왕자는 하트랜드 왕국에 속하게 된다.

[2] 펠리시아의 일기

516년 12월 4일 흐림

어제는 벨벳 왕국에 갔다.
벨벳 왕국의 왕자가 태어난 기념으로 클로지 대회가 열렸다.
앨리스들의 다양한 코디를 봐서 즐거웠다.

대회 후에 아기를 만나고 왔다.
작고 귀여웠다.

그때 벨벳 여왕님이 '앞으로도 이 아이와 친하게 지내렴'이라고 말했다.
내가 알겠다고 하자, 어머니도 여왕님도 웃었다.

그런데 그다음에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을 들었다.
나랑 저 아기는 어른이 되면 결혼한다고 한다.
그림책에서 봤는데, 여자랑 남자가 결혼하는 건 서로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었나?
아기랑 결혼이라니, 이상한 기분이다.
잘 모르겠다.

[3] 왕자가 왕녀에게 보낸 편지

펠리시아 왕녀에게

15살 생일, 축하해요.
선물로 「거울 나라 이야기」라는 책을 보냅니다.
주인공인 소녀가 앨리스와 함께 거울 나라에 가서 기묘한 의상들과 만난다는 스토리를 가진, 벨벳 왕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예요.

저번에 받은 편지에서 시내 의상샵을 견학했다는 이야기를 하셨지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설렜습니다.
확실히 왕궁에서는 의식이나 행사 때, 매너에 맞게 코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앨리스와 함께 자유롭게 의상을 고르고 싶은 기분은 저도 공감이 갑니다.
왕녀는 항상 앨리스를 소중히 여기시는군요.
선물드리는 책에는 바람이 되고 싶다며 스스로 날아가버리는 숄, 말하는 달걀 브로치 등, 특이한 의상이 잔뜩
등장하니, 앨리스와 같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직접 만나서 전해주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만난 건 제가 기억하지 못할 만큼 어렸을 때니까요.
바쁘겠지만, 언젠가 만남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526.12.20 루카스가

[4] 레티시아의 일기

561.3.5
오늘은 놀라운 발견을 했다! 글쎄, 어머니와 아버지가 주고받은 편지를 찾아냈지 뭐야!

왕가의 문장이 찍힌 편지 봉투에 펠리시아와 루카스라는 사인이 있으니 틀림없다. 허락도 없이 두 분이 주고받은 편지를 읽으면 안 되는 건 알지만… 아버지는 국외로 가셨다고 들었고, 혹시 중요한 편지인데 미처 보내지 못한 거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고 말았다.
그런데 날짜를 보니, 전부 어렸을 때 주고받은 편지인 모양이다.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거나, 체스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집사장이 준 「하트랜드 전승기」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읽어봤지만, 설마 커버 뒤 포켓에 이런 게 끼어 있을 줄은 몰랐어.
체스터에게 빌려주기 전에 확인하길 잘했네.

왕가라고 해서 태어났을 때부터 결혼할 상대가 정해져 있었다니… 게다가 어머니의 편지는 상당히 무뚝뚝한 느낌이 들어…
어쩌면 또 다른 편지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호기심을 억누를 수가 없어…!

[5] 왕녀가 왕자에게 보낸 편지

루카스 왕자에게

편지와 생일 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앨리스는 본 적 없는 공상 속의 의상이 마음에 들었는지, 매일같이 읽어달라고 책을 가져옵니다.
저도 독특한 운율로 이루어진 시로 구성된 세계를 즐겁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답례로 「하트랜드 왕국 전승기」를 보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구전을 한데 모은 책입니다만, 모험 활극의 근간으로도 쓰이는, 그야말로 소설 같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도 만나 뵙고 싶습니다.
장차 결혼이 약속된 사이지만 직접 만난 건 손에 꼽을 정도… 루카스 왕자도 잘 알지도 못하는 저와의 결혼에 대해서 불안을 느끼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왕가의 사람이라는 우리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벨벳 왕국에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꼭 저도 동행할 수 있도록 부탁해 보려고 합니다.

526.12.26 펠리시아가

[6] 펠리시아의 일기

527.6.26
드디어 루카스 왕자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11살인데도 무척 똑똑한 분이었다.

최근에 곤충 연구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직은 어리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주변 환경 정비를 통해 마나순환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 어엿한 이유가 있었다.
벨벳 왕국에는 엄격한 귀족 제도가 남아 있다고 들었는데, 지역 학교에 연구 시설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교류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나와 주고받은 편지의 내용을 전부 기억하고 있었다. 공무, 왕궁에서 있었던 일, 시내에 갔던 이야기, 그리고 앨리스와 함께한 코디…
그뿐만이 아니라 약혼자로서, 나에 대해 더욱 알고 싶다고 했다.

나는 어쩜 이리 어리석었을까. 스스로 왕족이라는 운명에 얽매여 있었던 거야. 정해진 약혼이라는 점만 신경 쓰고 상대를 제대로 보지 않았어…

어쩌지, 내가 처음에는 무척 쌀쌀맞게 굴었을 텐데.
서둘러 고맙다는 편지를 써야지…!

[7] 왕녀가 왕자에게 보낸 편지

루카스 왕자에게

얼마 전에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어요.

연구를 위해 자주 방문하신다는 호수에서 함께 보트를 타며 들었던 곤충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고요. 작은 벌레라고 해도 식물의 꽃가루받이나 토양 보전에 도움을 주면서 마나 순환에도 영향을 주는군요.

클로지도 즐거웠어요. 다양한 이야기를 테마로 한 왕자의 코디는 발상이 자유로워서 깜짝 놀랐답니다.
코디 의상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풍성한 프릴을 사용한 퍼진 소매와 치마는 사랑스럽고, 볼륨 있는 우산과 다양한 형태의 거울 등을 사용한 소품에서는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앨리스에게도 잘 어울려서, 앨리스도 무척 좋아했어요.

결혼하기 전에 루카스 왕자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요.
또 클로지도 하고 싶고, 체스 시합이나 하트랜드 왕국 안내도
진짜로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다음에 만날 날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27.6.27 펠리시아가

[8] 레티시아의 일기

561.3.10
또 어머니와 아버지의 편지를 발견했다!
요 며칠 서재에 틀어박힌 보람이 있네.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체스터에게 빌려줄 책을 고르기 위해서였지만…!!

귀족들에게도 많은 관례가 있지만, 왕족은 한 층 더 자유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라를 짊어져야 할 자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르지만 연애도 할 수 없다니.

그래도… 어머니는 아버지라는 정해진 운명과 제대로 마주하신 한 게 아닐까?
벨벳 왕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부탁하신 것도 어머니 나름의 생각이 있으셨기 때문일 거야.
그리고 그 결과, 큰 깨달음을 얻으셨지…

어머니는 그런 용기도 겸비한 분이셨구나. 정말 멋져…!
언젠가 다시 만나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잔뜩 하고, 어머니께 인정받고 싶어.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앨리스와 함께 코디 실력을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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